먹거리가 풍족한 가을,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축제가 개최된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맛을 더하는 꼬막, 과메기, 단감 등 지역 여행도 하고 풍부한 먹거리도 맛보는 일석이조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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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등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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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부산 고등어 축제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 지정 4년 연속 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 고등어 축제에서는 맨손 고등어 잡기, 고등어 화덕구이 체험, 고등어 회 초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고등어史 뮤지컬, 고등어맨 종이배 경주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송도해수욕장은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구름산책로, 송도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어 주변을 관광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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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장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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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에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순창 장류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순천 장류 축제는 "자연의 맛 그대로, 순창의 맛 세계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순창고추장 임금님수라상 체험과 순창전통 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등 장류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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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비빔밥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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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및 국립무형유산원 일대에서 전주비빔밥 축제가 개최된다. 전주비빔밥은 조선 3대 음식으로 손꼽히는 음식이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콩나물로 지은 밥에 은행, 잣, 밤, 호두 등 신선한 재료를 넣어 만든 전주비빔밥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몸에 좋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 웰빙 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전라북도 특산품을 한곳에 모아 만드는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있으며, 비빔 바게트 만들기, DIY 비빔밥 등 다양한 이색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옥마을 투어와 남부시장 투어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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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사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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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아낸 '황금사과' 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청송 사과 축제는,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앞에서 개최된다. 청송 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축제는 사과 퍼레이드 및 꿀잼 사과난타, 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청정지역인 청송군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지역의 평균 해발고도가 높으며 일교차가 커 사과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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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꼬막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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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은 추워지는 가을부터 살이 도톰하게 차올라 겨울까지 제철인 식품이다. 꼬막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군 벌교읍 천변 일대에서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벌고 꼬막 축제가 개최된다. 청정갯벌 벌교에서 채취되는 꼬막은 맛과 품질이 좋아 가을이면 많은 여행자들이 식도락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다. 벌교 꼬막축제에서는 1,000인분에 달하는 대형꼬막 군민화합비빔밥을 만들고 널배타고 꼬막잡기, 꼬막던지기, 꼬막무게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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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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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꼬들한 식감으로 겨울철 별미로 인정받는 과메기는 청어를 얼렸다 녹였다 하는 냉훈법으로 만든다. 자연 바람으로 얼렸다 녹여 독특한 맛과 식감을 나타내는 과메기는 조선 시대 때 궁중까지 진상됐다고 한다. 과메기로 유명한 포항 구룡포의 구룡포과메기 문화거리에서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를 개최한다. 과메기 껍질 벗기기, 중량 맞추기 등 체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과메기를 활용한 목걸이와 전통매듭, 아로마 캔들 공예 등이 준비되어 있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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