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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 데뷔 29주년을 기념하는 팬들의 특별한 기부

기사입력 2018.10.19 10:14
  • 사진출처=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 사진출처=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1989년 10월 15일 데뷔한 가수 이승환이 올해 데뷔 29주년을 맞이했다. 4년 전부터 이승환 팬카페에서는 이승환의 데뷔일(10월 15일)에 맞춰 특별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팬들은 이승환이 명예 홍보대사로 있는 한국백혈병재단에 '이승환00주년' 라는 입금자 이름으로 가수의 데뷔 횟수에 해당하는 숫자가 들어가는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 사진출처=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페이스북
    ▲ 사진출처=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페이스북
    지난 18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0월 14일부터 이승환 29주년을 기념해 후원계좌에 숫자 '29'가 담긴 기부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는 ‘이승환29주년’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왔으며 후원은 778건, 금액은 무려 1945만5587원에 달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기부내역을 인자하기 위해 5개의 통장이 필요했다며 15분간 쉴 새 없이 계속되는 통장정리 소리에 서울 성북구 모 은행직원들과 내방객들은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이승환 팬카페
    ▲ 사진출처=이승환 팬카페
    이승환 데뷔 기념 기부 이벤트의 첫 시작은 2014년 10월 14일 팬카페에 올라온 아이디 ‘서령맘’의 짧은 게시물이었다. '내일이 25주년인데, 기부 한 번 해볼까요?’라는 제안에 팬들이 호응하며 기부 이벤트가 시작되었고 ‘이승환25주년’이라는 이름으로 1090만4700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팬들의 기부는 '우리도 차카게살자'라는 이름으로 매년 계속되고 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127만9403원의 기부금이 전달되었다.

  • 사진출처=이승환 페이스북
    ▲ 사진출처=이승환 페이스북
    팬들의 기부 소식을 접한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가 팬들에게 사랑한단 말 못하겠다. 그래도 사랑을 실천하는 여러분. 그대들이 최곱니다”라고 고마움을 밝혔다.

    올해로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내 최장수 자선공연 ‘차카게살자’ 속에 담긴 가수 이승환의 진심은 팬들에게 이어져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선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팬들의 기부를 포함하여 ‘차카게살자’의 이름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된 기부금은 8억8811만5212원에 달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와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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