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솔로 곡을 발매한다.

18일 한 매체는 블랙핑크 제니가 오는 11월 신곡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첫 솔로음반을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YG 측은 "제니가 올 하반기 첫 솔로 활동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제니는 최근 유럽에서 솔로 데뷔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것은 물론, 첫 솔로 주자로 나서는 만큼 뮤직비디오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는 블랙핑크 내에서도 춤, 노래, 랩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고 있는 멤버인 것은 물론, 패션계에서도 셀럽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솔로 앨범을 통해 공개될 제니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오늘 제니의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제니의 솔로 앨범 발매 소식에 블랙핑크 팬들은 마냥 반색하는 것이 아닌, 걱정의 마음을 드러냈다. 아직 솔로 활동보다는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우선이 아닐까'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 8일 데뷔한 그룹으로, 올해 데뷔 3년 차가 됐음에도, 정식으로 음반 발매된 것은 하나의 미니앨범이 전부다. 아직 정규앨범을 발매한 적도 없다.

데뷔 이후 공개한 모든 곡이 히트를 기록했지만, 전곡이 단 9곡(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STAY,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Forever Young, Really, See U Later)뿐이다. '휘파람 Acoustic Ver.'를 추가하면 10곡이 된다.

특히 블랙핑크는 오는 11월 중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들의 앨범 수록곡으로 세트 리스트를 채우기에는 빈약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 솔로 앨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시기상조였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사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니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과 함께 블랙핑크 솔로 활동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양현석은 "YG는 블랙핑크의 신곡 준비와 함께 4명의 솔로곡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며 "가장 먼저 제너의 솔로곡을 공개할 예정이며, 다음은 로제 솔로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의 가장 큰 장점은 단단한 팀의 결속력만큼이나, 4명의 멤버들이 솔로로서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공개하기 위함"이라며 솔로 곡을 발표하는 취지를 전했다.

이에 제니의 솔로곡 발매는 물론, 다른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곡에도 관심이 더해진다. 각 멤버가 기존의 블랙핑크에서 보여준 매력이 아닌, 솔로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

특히 블랙핑크는 지난 6월 15일 발매한 첫 미니앨범 'SQUARE UP'의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공개 직후 음원 차트를 휩쓴 것에 이어,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중 최단시간을 기록하며 4억 뷰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러한 효과에 힘 입어 제니를 비롯한 멤버들의 솔로곡들 역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1월 10~11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BLACKPINK 2018 TOUR [IN YOUR AREA] SEOUL X BC CARD'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