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라면 vs. 우동, 어느 제품에 나트륨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을까

기사입력 2018.10.17 17:16
  •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현대인들이 많이 섭취하는 라면, 햄버거 등에도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료류, 면류 등 177개 주요 식품에 대한 나트륨·당 함량을 조사 및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음식 종류로는 면류(라면 20개, 국수 20개)와 음료류(과일·채소음료 20개, 탄산음료 20개, 커피 20개, 발효유류 20개), 영화관 팝콘(54개) 등이다. 제품군별 나트륨 평균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들을 알아보자.
  • 면류
  • 면류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우동(1,724mg)으로 조사됐다. 라면보다 덜 짠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1개 제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인 2,000mg을 초과하는 등 높은 나트륨 함량을 보였다. 뒤이어 라면(유탕면) 1,586mg과 칼국수 1,573mg이 높은 나트륨 함량을 보였다. 라면은 국물이 있는 제품(1,693mg)이 짜장라면 같은 국물이 없는 제품의 나트륨 함량(1,160mg)보다 나트륨 함량이 더 높았다. 또한, 봉지면(1,640mg)이 용기면(1,505mg) 보다 평균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음료류
  • 음료 중 가장 당 함량이 높은 것은 탄산음료로 나타났다. 탄산음료는 100mL당 당 함량이 6.8~14.2g으로 제품별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건강음료로 인식되었던 과·채음료가 9.7g, 발효유류가 9.7g, 커피가 7.3g 순이었다. 특히 커피류는 아메리카노(3개) 0~4.4g, 라떼(17개) 6.5~9.6g였다.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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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팝콘
  • 영화관 팝콘은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전국 6개 지역 영화관에서 맛별로 일반, 달콤, 시즈닝을 수거하여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총내용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시즈닝 948.6mg, 일반 504mg, 달콤 174.2mg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니언이나 버터갈릭 양념이 들어간 시즈닝 팝콘(764.8~1,203.7mg)의 경우 달콤 팝콘(109.5~260.1mg) 보다 약 6배 이상 나트륨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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