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음식에도 궁합이 있어 함께 먹으면 약의 효능을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소개한 약 복용 시,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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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은 포도주스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포도주스에 함유된 색소 '플라보노이드'의 영향으로 고혈압약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 자몽주스나 오렌지주스는 자몽이나 오렌지 속의 '나린긴' 성분이 알레르기 약물 흡수율을 저하시켜 알레르기약과 함께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커피는 카페인 과다 섭취로 두통, 수면 장애, 심계항진 등 유발하므로 진통제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변비약과 유제품을 함께 먹으면 유제품이 변비약을 감싸고 있는 보호막을 손상시켜 복통이나 위경련 등이 부작용 초래할 수 있다.
천식 치료제는 등 푸른 생선을 조심해야 한다. 등 푸른 생선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히스타민 물질이 함유돼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피임약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에스트로겐이 과다 분비하는 인삼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요 이상의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당뇨병 치료제는 급격한 혈당 상승을 유발하는 설탕과 빵, 음료수 등 단순당으로 이루어진 식품을 피해야 한다. 통풍 치료제는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켜 증상을 악화시키는 멸치, 조개, 새우 등 퓨린이 많이 든 식품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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