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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제주 섬 속의 섬 '추자도'

기사입력 2018.10.15 15:24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제주도 마을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요里보고 조里보고'의 세번째 마을로 '추자도'가 선정됐다.

    '요里보고 조里보고'는 ‘이리저리 둘러보다‘ 라는 뜻의 마을 속 볼거리와 음식과 관련된 키워드인 ‘요리와 조리’를 의미하는 숨겨진 마을 맛집 등을 지역 주민의 시선으로 담아, 마을과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를 통해 마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추자도는 제주도 북쪽 45㎞ 해상에 위치하여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으로 다양한 어종이 분포되어 있어 '낚시꾼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행정구역 상 제주도에 속하면서도 전라도의 풍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어 제주도 본섬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추자도의 이장님이 소개하는 마을의 숨은 명소와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등을 알아보자.

    추자도 숨은 명소
    황경한의 묘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제주도로 유배를 가던 정난주 마리아가 아들을 두고 떠난 바위에 모정을 기리기 위한 눈물의 십자가가 놓였고, 아들 황경한은 추자도에서 생을 다한 후 어머니의 슬픈 사연이 담긴 바위가 잘 보이는 신양리에 묻혀있다.

    영흥리 벽화골목·추자초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타일을 조각내어 만든 추자도 영흥리 골목의 벽화는 기존 벽화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풍긴다. 추자초등학교 뒤편, 추자초등학교 건물과 추자항 풍경이 모두 담기는 길목은 추자도의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영장군사당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최영장군은 탐라(제주본섬)에서 일어난 원나라 목호의 반란을 토벌하기 위하여 이동하던 중 풍랑을 만나 추자에 잠시 피신했었다. 추자에 머물며 전파한 그물낚시법을 통해 풍족한 삶을 살게 된 추자주민들은 이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사당을 지어 제를 지내고 있다. 정면으로는 상추자 전경이, 뒤로 둘아가면 추자도 주변 군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후릿그물낚시·가족낚시 체험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추자도는 다양한 어종 덕분에 낚시꾼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낚시꾼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낚시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다무래미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다무래미는 해수면 높낮이에 따라 섬이 되기도 하고 산이 되기도 하는 곳이다. 추자도의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기도 하며 해가 질 즈음 추자 10경 중 하나인 붉게 빛나는 직구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굴비정식과 삼치회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가을부터 제철을 맞은 싱싱한 삼치회와 담백한 삼치구이, 정성 가득 참굴비 정식을 즐기기에 알맞은 계절이다. 특히 참굴비정식을 아침으로 내어주는 민박이 많으니 추자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해야 한다.

    추자도 가는 법
  • 추자도에 가는 배편은 두 가지가 있는데, 차량 유무 및 입도 시간에 따라 알맞은 배편을 선택하면 된다. 오전 일찍 추자로 떠나려면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행하는 배편을 이용하면 된다. 오전 9시 30분에 제주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추자도로 가는 배가 준비되어있다. 만약 차를 가지고 섬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오후 1시 45분에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일고속훼리가 운행하는 배를 타야 한다. 씨월드고속훼리 배편은 상추자도에 있는 '추자항', 한일고속훼리 배편은 하추자도에 있는 '신양항'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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