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도입 후 '가사일' 시작한 남성 늘어

기사입력 2018.10.15 13:14
  • 그래픽 제공=티몬
    ▲ 그래픽 제공=티몬
    최근 요리 및 청소 등 가사일에 적극적인 중년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 티몬이 주 52시간 근무가 시행된 최근 3개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4050대 남성들의 요리 및 청소 용품 매출이 급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일에 얽매여 있던 중성 남성들이 가사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1일까지 티몬 매출을 살펴보면, 4050대 남성 사이에서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춧가루, 참기름, 파스타 소스 등 요리에 필수적인 조미료의 4050대 남성 구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체 평균보다 29%포인트 높은 221%가 오른 것이다. 또한, 4050대 남성의 간편식 및 냉장냉동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요리에 필요한 전자레인지 및 오븐 역시 4050대 남성들의 매출 성장세가 높다. 4050대 남성 전자레인지 및 오븐 매출은 46% 증가했다. 반면 전체 전자레인지 및 오븐 전체 매출은 27%, 4050 여성 매출은 39% 증가한 것에 비하면 전체 대비로는 19%포인트, 여성 대비로는 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청소 가전군 매출에서도 4050대 남성의 약진이 돋보였다. 최근 3개월간 4050대 남성 청소기 매출은 97% 증가했다. 전체 청소기 매출은 40%, 4050대 여성 매출은 63% 증가한 것에 비하면 4050대 남성들의 매출 성장폭이 부쩍 높아진 것이다. 4050대 남성들이 청소에 관심을 갖고, 모바일에서 청소기를 직접 비교하고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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