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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 보고 있다' 오늘 첫방송, 명품 '예능 드라마' 탄생할까

기사입력 2018.10.11 17:13
  • 대장금이 보고 있다' 오늘 첫방송 / 사진: MBC 제공
    ▲ 대장금이 보고 있다' 오늘 첫방송 / 사진: MBC 제공

    '대장금이 보고 있다'가 오늘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과거 MBC 예능 드라마의 계보를 잇는 명품 드라마로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1일(오늘) 밤 11시 10분에는 MBC 새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연출 선혜윤, 오미경)가 첫 방송 된다. '대장금이 보고 있다'는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먹부림 드라마다.

    "'대장금'의 후손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라는 발칙한 상상으로부터 시작된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는 대장금의 28대손 절대 미각 한산해(신동욱), 절대 후각 한진미(이열음), 절대 손맛 한정식(김형준)이 가진 각각의 초능력이 시청자들에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신동욱-권유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신동욱-권유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특히 신동욱은 '소울메이트'(2006) 이후 무려 12년 만에 예능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절대 미각 역할을 맡은 만큼, 더 맛있게 먹기 위해 공복 상태에서 촬영에 임한다고 밝히는 등 역할을 위한 노력으로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

    여기에 먹방 여신 권유리가 합류했다. 신동욱과 권유리라는 신선한 조합이 기대감을 더한다. 다양한 음식을 새로운 조합으로 맛있게 먹는 권유리의 모습은, 늦은 밤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새로운 맛집 탐방은 덤이다. '대장금은 보고 있다' 제작진은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진짜 맛집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제작진이 직접 개발하거나 기존 레시피에서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편의점 음식 조합, 집밥 레시피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 사진: MBC '소울메이트' 공식홈페이지
    ▲ 사진: MBC '소울메이트' 공식홈페이지
    MBC는 그간 다양한 예능 드라마를 만들어왔다. 예능 드라마라는 분류는 비교적 최근 등장한 것이지만, 기존에 방영되던 시트콤과 비교하면 간단하다.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시트콤에 드라마적 요소가 더욱 강화된 작품이다.

    MBC에서 본격적으로 예능 드라마를 표방한 것은 '보그맘'이었지만, 이에 앞서 MBC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엄마가 뭐길래', '마이 리틀 베이비' 등 다양한 작품이 있었다.

    그 중 선혜윤 PD가 연출에 참여한 '소울메이트'는 여섯 남녀 커플의 사랑과 결혼을 담은 드라마다. 2006년 방영됐으며, 심야 시간에 방송되는 만큼 성인 시트콤의 형태로 시작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멜로적 성향을 보였다. 시청률 측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통통 튀는 연출과 OST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사진: MBC '보그맘' 공식 홈페이지
    ▲ 사진: MBC '보그맘' 공식 홈페이지
    이후에도 MBC는 '엄마가 뭐길래', '마이 리틀 베이비' 등을 편성하며 예능 드라마 계보를 이어왔다. 그리고 2017년 본격적으로 예능 드라마를 표방한 '보그맘'이 탄생했다. '소울메이트'를 함께 했던 선혜윤 PD와 박은정 작가가 11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 드라마다. 본격적으로 예능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12부작으로 방송되며, 좋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아니었지만, 화제성은 높은 편이었다. 특히 유치원에 대한 이야기, 엄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여러 '맘카페'에서 언급되며 화제를 모았고, 그 결과 '2017 MBC 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이처럼 예능 드라마에서는 나름 뼈가 굵은 선혜윤 PD가 연출에 나서는 작품이다. 이에 어떤 드라마가 탄생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

    특히 오늘 첫 방송에는 모모랜드가 카메오로 깜짝 출연할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모모랜드 낸시, 주이, 혜빈, 데이지는 아이돌 연습생으로 등장해, 극중 걸그룹 데뷔만 바라보며 달려온 연습생 한진미(이열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제작진 측은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깜짝 카메오들이 등장해 '대장금이 보고 있다'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예정으로, 유쾌한 카메오들이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작들의 명성을 넘는 '명품 예능 드라마'가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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