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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서 퇴폐미 甲 악역으로 변신한 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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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지난달 19일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생애 첫 악역으로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극 중 현빈은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 역을 맡았다. 그는 전형적인 악역의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완급을 조절하며 나른하게 툭툭 던지는 말투를 쓰는 등 퇴폐미와 카리스마로 무장해 관객들을 만났다.
현빈은 지난달 9일 열린 '협상' 제작발표회에서 "첫 악역 도전보다는 민태구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전형적인 악역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 감독님, 손예진 씨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
인간미 있는 악역으로 신선한 매력 뽐내는 손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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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은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신선한 매력으로 첫 악역을 소화하고 있다. 명품 수입샵 대표이자 위험한 일을 자행하는 악의 축 진용태 역을 맡은 것이다. 극 중 진용태는 럭셔리한 수트와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예리한 면모와 강인한 남성미를 과시한다. 하지만 까다로운 입맛을 강조하던 것과 달리 분식을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등 어딘가 실소를 터트리는 허당스러운 면모를 겸비해 묘한 매력을 풍긴다. 이처럼 손호준은 눈빛과 말투의 미묘한 변화로 분위기를 급반전시키는 힘을 발휘하고 있어, 매력적인 악역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내 뒤에 테리우스' 제작발표회에서 "희한하게 악역을 하고 있는데 나빠 보이지 않는다고 하셔서 더 (내면의 악을) 끌어내려고 하고 있다. 많이 감춰두고 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내면의 악을 꺼내 보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
연기 내공 17년 박지빈, 제대 후 연기 생활 첫 악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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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7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한 박지빈. 그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에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신조를 숭배하며 이익 창출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제약회사 대표 정찬중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극과 극을 오가는 폭발적인 성격과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잔혹함을 소유한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아역 시절부터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박지빈은 남다른 수트핏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킨다.
제작진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야 하는 정대표 역할에 박지빈처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가 참여해줘서 정말 든든하다"며 "촬영을 하면 할수록 극의 스릴을 불러일으키는 카리스마가 대단한 배우"라고 전한 바 있다. -
'복수가 돌아왔다'서 야망남으로 낙점된 곽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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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곽동연은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출연을 확정지으며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하는 바람에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된 후 복수를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예기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유쾌한 힐링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곽동연은 극 중 설송고의 신임 이사장인 오세호 역으로 분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오세호는 젠틀한 성격으로 남 부러울 게 없어 보이지만 엄마에 대한 상처와 복수에 대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망남이다.
곽동연은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보여드릴 세호는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들과 결이 많이 달라서 스스로도 많이 기대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복수가 돌아왔다'가 가진 다채로운 이야기와 더불어 세호로서 보여드릴 색다른 모습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인턴= 이우정 tongpl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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