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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예복·군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특별전 개최

기사입력 2018.10.11 14:01
  • 고종 황제 예복(왼쪽), 고종 황제 상복(가운데), 태황제 예복(오른쪽) /사진 출처: 문화재청
    ▲ 고종 황제 예복(왼쪽), 고종 황제 상복(가운데), 태황제 예복(오른쪽) /사진 출처: 문화재청
    대한제국 황제의 서양식 군복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10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전시실에서 ‘대한제국 황제 복식’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황실의 의·식·주’에 관한 주제를 연차적으로 기획하여 선보이는 특별전의 첫 시작으로, 올해는 ‘의(衣)’에 해당하는 대한제국의 황제 복식을 다룬다.

    전시는 고종의 생애 흐름을 따라 조선의 왕이 입었던 홍룡포, 대한제국 성립 이후 만들어진 대한제국 황제의 새 복식, 고종 퇴위 이후 만들어진 태황제 예복 등 고종의 복식 8종과 근현대 복식 유물 8종 등 총 16종을 소개한다.

  • 대한제국 황제 복식(전통 복식) /사진 출처: 문화재청
    ▲ 대한제국 황제 복식(전통 복식) /사진 출처: 문화재청
    특히 고종의 서양식 황제복과 태황제 복식은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재현하여 처음 선보인다. 고종의 복식은 전해지는 유물이 거의 없어 그동안 사진과 초상화 등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 황제복은 몇 차례 재현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황제의 서양식 군복은 실물로 만나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또한, 대한제국 황제 복식 성립 전후의 문무 관복의 변화상도 관련 유물과 사진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그동안 실물이 확인되지 않았던 1906년 개정된 문관대례복 유물(한국맞춤양복협회 소장)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중앙홀에서 열리며, 일반 관람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매일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이 열리는 전시실은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하며, 해설사와 함께 하는 기존 석조전 관람은 종전과 같이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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