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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날

기사입력 2018.10.08 09:52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24절기 중 17번째 절기인 한로(寒露)는 공기가 차가워져 이슬이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다.

    한로가 되면 단풍이 짙어지고, 농촌에서는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가을걷이와 타작을 끝내려는 손길로 더 바빠진다. 한로에서 상강까지는 밀, 보리, 마늘 등 겨울 농사를 위한 가을 파종을 끝내야 한다.

    또한, 제비 등 여름 철새는 떠나고 기러기 등 겨울 철새가 찾아오기 시작해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가을 곡식은 찬이슬에 영근다’ 등의 속담이 전해진다.

    한로의 절기 음식으로는 국화전과 국화술이 있으며, 서민들은 양기를 돋우기 위해 추어탕을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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