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리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고 가까운 도심에서 특별한 여가를 즐기는 작은 여행인 '스몰트립(small trip)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라이프스타일이 확장되면서 큰 비용과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도심에서 색다른 여가를 즐기는 스몰 트립족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서울 도심의 호텔은 개성 있는 콘셉트와 객실 인테리어, 특별한 부대시설 등 차별화된 요소를 앞세워 도심 속 휴양을 찾을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레스케이프(L'Escape) 호텔 -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은 호텔 이름에서부터 '일상으로부터의 달콤한 탈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서울의 한가운데에서 로맨틱한 파리의 무드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어반 프렌치 스타일의 호텔로,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프랑스풍 부티크 호텔을 선보인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인테리어에 담긴 고풍스러운 무드다. 프랑스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인 자크 가르시아(Jacques Garcia)가 19세기 파리 귀족사회의 영감을 받아 설계한 이 호텔은 우아함을 담은 객실 디자인은 물론 독특하고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자크 가르시아가 디자인한 해외의 대표적인 호텔로는 파리의 호텔 코스테(Hotel Costes), 뉴욕의 노매드 호텔(The NoMad Hotel) 등으로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강렬한 색감과 황홀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유명하다. -
객실뿐 아니라 레스케이프 호텔의 모든 공간은 마치 서울이 아닌 듯한 느낌을 준다. 로비와 체크인 라운지, 서재 컨셉으로 꾸며진 스위트 객실 투숙객 전용 라이브러리 등 호텔의 공용공간은 물론 모든 식음업장도 각기 개성있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6층에 위치한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팔레드 신'은 1930년대 상하이의 화려함을 담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고급스러운 붉은 컬러와 고풍스러운 조명, 용 문양 패턴, 카페트, 꽃 장식, 도자기 등 소품적인 요소들 또한 화려한 분위기를 더한다. 7층에 위치한 티 살롱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는 정원의 느낌을 담은 프린팅과 새 모양 조명 등을 통해 프랑스 정원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갖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은 홍대 감성을 반영한 콘셉트의 부티크 호텔이다. 통유리로 오픈된 로비 디자인과 컬러풀한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홍대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라이즈 호텔은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건축 회사 미켈리스 보이드 및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가 호텔 디자인에 참여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매칸(Maekan)’, 설치미술가 ‘박여주’, 사진작가 ‘로랑 세그리셔(Laurent Segretier)’와 페인팅 아티스트 ‘찰스 문카(Charles Munka)’ 등 국내외 아티스트 4인이 인테리어에 참여한 '아티스트 스위트'는 객실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꾸며졌다.
라이즈 호텔의 유일한 레스토랑인 '롱침'을 통해서도 스트리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롱침은 캐주얼 타이 레스토랑으로 방콕의 길거리와 시장에서 영감을 받아 태국의 이색적인 재료로 모던하게 재해석한 태국 음식과 칵테일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라이즈 호텔 지하에 문을 연 아라리오 갤러리에서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웍스아웃’에서는 칼하트, 브릭스톤, 닉슨 등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루프탑 바 & 라운지 ‘사이드 노트 클럽(Side Note Club)’ 에서는 청담동의 유명 바 ‘르 챔버(Le Chamber)’의 월드 클래스 바텐더 우승자들이 만드는 칵테일을 LP음악, 디제잉, 라이브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다.워커힐 라이브러리 -
선선한 가을철에 맞춰 책 한 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특별하게 마련된 부대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본관 2층에 자리한 북카페 '워커힐 라이브러리'는 도서출판 시공사가 북 큐레이팅에 참여했다. 편안하고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호텔 속 작은 도서관으로, 국내외 소설과 에세이,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3000여 권이 비치되어 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커피와 주스, 차, 맥주 등을 판매하는 메인 바(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커피 브랜드 폴바셋이 ‘워커힐 시그니처 블렌드’로 워커힐 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커피를 선보인다. 워커힐 라이브러리는 중앙의 메인 바를 기준으로 ‘프라이빗 존’과 '커뮤니티 존'으로 나뉘어 있으며, 커뮤니티 존에서는 블루투스 헤드폰이 비치돼 있어 음악 감상을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도 마련되어 있다. 책 관련 이벤트도 종종 열리는데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 사후 200주년을 기념해 커피를 마시며 오스틴 전집을 감상하는 ‘티타임 프로모션’이 특히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