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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가 '청담key친'을 통해 믿고 보는 MC로 자리매김했다. 키는 '청담Key친'을 통해 그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의 공동 MC 및 패널, 게스트 등으로 활약하며 쌓아온 센스 있는 '예능감'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청담Key친'은 게스트에게 맞춤형 요리를 대접하며 공감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키의 단독 토크쇼로, 지난 9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해 5회까지 방송을 진행했다. 키는 매회 다양한 게스트를 만나며, 자신만의 토크쇼 색깔을 확실히 만들어가고 있다. -
'청담Key친' 첫 화 게스트로 출격한 것은 소속사 선배 슈퍼주니어 D&E(동해, 은혁)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쉬지 않는 입담을 선사해 키의 진땀을 빼면서도, 본격적인 토크쇼 이후 음악적인 고민, 멤버들과의 소통, 아이돌로서의 고충 등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키는 평소 선배들에게 깊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던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두 사람에게 속마음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들의 '일방향 소통'이 아닌, 게스트와 MC의 '쌍방향 소통'이라는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2회 방송에서는 가수 소유,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출연했다. 키는 추억이 담긴 요리를 준비했고, 세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말미 소유와 서수경은 "방송인 것을 잊고 이야기할 정도로 정말 좋았다. 함께 했던 추억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신의 한 수"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
3회 방송에서 만난 태연과는 근황 토크부터 연습생 시절 에피소드까지 긴 시간에 걸친 추억들을 나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태연은 "힘들면 힘들다고 표현을 해야 한다. 표현을 안 하면 곪는다"는 등의 이야기로, 방송을 보는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킬라그램과 한해가 출연한 4회 방송은 의외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존 키와 친분이 있었던 게스트들이 출격한 것과 달리, 두 사람은 키와 이렇다 할 친분이 없는 사이였다. 이에 키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는 토크쇼로 친근한 소통을 이끌어냈고, 음악적인 교감은 물론, 한해와 킬라그램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며 호평을 얻었다. -
지난 4일 방송된 5화에서는 사우스클럽 리더 남태현과 마이네임 막내 채진이 출연했다. 키는 두 사람을 위해 평소 즐겨 만드는 치킨 스튜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치킨스테이크', 다양한 소스를 조합해 만든 '복숭아 요거트 드레싱 샐러드'를 내놓았다.
이날 키는 홀로서기를 시작한 남태현의 이야기들을 세심하게 들어주고 음악적으로 공감한 것에 이어, 채진의 다양한 고민과 앞으로 행보에 대해 선배로서 격려하는 등 '청담Key친'의 호스트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남태현은 방송 말미 "정말 편안한 방송이었다. 오랜만에 대화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고 호평했고, 채진 역시 "데뷔 후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고맙다"라며 '청담Key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
키 역시 "이번 회 게스트들로 '청담Key친'이 완성작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자기 얘기를 하고 싶은 갈증이 있는 친구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의 결이 맞는 두 친구가 나왔던 것 같아 뿌듯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게스트들에 대한 감사를 드러냈다.
세 사람의 만남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청담Key친' 5회 방송은 어제(4일) 저녁 카카오TV에서 선공개 됐으며, TV에서는 오는 10월 11일 목요일 저녁 6시에 만나 볼 수 있다.
- 하나영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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