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보이그룹 갓세븐(GOT7)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슈퍼스타를 신고 아디컬러를 입은 갓세븐의 모습이 담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개발한 것. 이모티콘은 지난 2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지정 제품 5만 원 이상을 구매한 3만 명에게 제공된다.

또한, 구매고객들이 자신만의 오리지널스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멤버 이름이 적힌 엠블럼과 패치워크도 증정한다. 오는 5일부터는 3일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팝업스토어 마지막 날인 7일에는 77명의 팬과 갓세븐이 만나는 팬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빈폴아웃도어는 '빈폴스포츠'로 브랜드 네임을 변경하면서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를 모델로 선정했다. 빈폴스포츠는 젊은 팬층을 보유한 트와이스를 모델로 발탁한 뒤 20대 고객 유입 비중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얻고 있다. 트와이스의 모습이 담긴 빈폴스포츠의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400만 뷰를 넘었고, 트와이스 멤버들의 화보 사진이 SNS 등에 확산되면서 전체 고객 중 20대 유입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

빈폴스포츠는 지난 2일 트와이스 이름을 딴 벤치파카도 내놨다. 독특한 색상과 호일 코팅 등 반짝이는 소재를 활용한 '트와이스 벤치파카'는 스포티하면서 젊은 감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트와이스가 입어 '트와이스 다운', '트둥이 벤치파카'로 불린다. 또한, 이 제품은 젊은 층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 개인별 스타일과 상황에 맞게 입을 수 있도록 세 가지 길이로 출시됐다.

아웃도어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레고리'는 지난달 국내 최초 공식 모델로 보이 그룹 아이콘을 발탁했다. '가방은 메는 것이 아니라 입는 것이다'는 철학 아래 프리미엄 백팩 브랜드로 출발한 그레고리는 백팩을 구현하는 피팅 철학을 의류에 접목해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의류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그레고리 측은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할 뿐 아니라 7인 7색의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는 아이콘이 다양한 고객층에게 자사를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봄 웹예능 '자체제작 아이콘TV'에서 그레고리의 가방과 모자, 의류를 착용하며 제품을 알린 아이콘은 올 F/W시즌부터 1년 간 그레고리 공식 모델로 활약한다.

지난 8월,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LF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 F/W 시즌 전속 모델로 그룹 세븐틴을 기용했다. LF 관계자는 "세븐틴 멤버 13명이 지닌 다양한 매력과 보이그룹다운 건강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젊은 층까지 아우르는 라푸마의 방향성과 잘 맞아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며 "세븐틴의 모델 기용을 계기로 라푸마를 스타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LF의 기대대로 대세 그룹 세븐틴은 라푸마 모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7일 출시된 '라푸마X세븐틴 라이프 패키지'는 출시 3일만에 1차 예약분이 완판되면서 세븐틴의 모델 파워를 입증했다. 이 스페셜 패키지는 라푸마의 2018 F/W 시즌 주력상품인 신소재 패딩 '트루아'와 이너탑, 마스크, 양말 등의 방한용품이 세븐틴 굿즈와 함께 가방에 담겨 있는 상품이다. 라푸마는 고객들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예약판매 기간 구매자에 한해 깜짝 사은품으로 세븐틴 멤버 13인의 자필 사인 CD 50장을 랜덤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중순부터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세븐틴 착장 패딩 제품 구매 시 포토스티커와 케이스, 열쇠고리 등 세븐틴 굿즈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