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 분)는 형사 김형민(김윤석 분)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태오의 자백이 사실임을 직감한 형민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태오의 암수살인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태오는 거짓과 진실을 교묘히 뒤섞은 증언으로 형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다가오는 공소시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에피소드를 본 김태균 감독이 실제 주인공 형사 등을 만나 5년간의 인터뷰와 취재 끝에 완성한 영화 '암수살인'. 당초 10월 3일 개봉을 확정한 '암수살인'은 지난달 20일 피해자 유가족이 "영화가 고인이 된 피해자의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법원에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상영 금지 위기에 놓인 바 있다. 이후 1일 '암수살인'은 유가족의 소송대리인이 "피해자 유족은 지난달 30일 저녁 영화 제작사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히면서 예정대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톰 하디 주연의 마블 무비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베놈은 거대한 근육질과 기괴한 비주얼로 역대급 캐릭터를 예고했다. 특히 날카로운 이, 커다란 흰 눈, 180도로 펼쳐지는 턱, 따로 활동이 가능한 긴 혀와 범고래 무늬를 연상케 하는 검은색 피부까지 원작 코믹스에 충실하면서도 리얼함이 더해진 베놈의 위압감이 느껴진다. '베놈'은 자유롭게 늘어나는 온몸의 촉수와 몸의 형태까지 바꿀 수 있는 능력과 거침없는 액션으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곰돌이 푸가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 올가을 소확행과 워라밸의 의미를 되새겨줄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어른이 된 로빈이 곰돌이 푸와 숲속 친구들을 다시 만나며 펼치는 따스한 감성충전 어드벤처다. 지난달 진행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모니터 시사에서는 만족도와 추천도, 감성충전 지수 모두 5점 만점에 4점 이상을 받으며 디즈니 영화 중 역대급 지표를 기록했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주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으며, 영국에서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북미에서는 무려 7주 이상 TOP10을 유지하며 1억 달러 수익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열린 프리오픈 티켓 이벤트가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의 기대를 입증했다.

개천절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셜록 놈즈'는 '쿵푸팬더'의 존 스티븐슨 감독의 연출과 조니 뎁, 에밀리 블런트, 제임스 맥어보이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더빙 참여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셜록 놈즈'는 하루아침에 런던의 정원 요정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전대미문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최고의 추리 콤비 셜록과 왓슨, 그리고 사건을 의뢰한 노미오와 줄리엣의 합동 수사작전을 그린 코믹 추리 어드벤처물이다.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세계 최고의 도시 런던의 타워 브리지를 배경으로 다리 위를 신나게 달리는 정원 요정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카리스마 미소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셜록과 그의 파트너 왓슨의 코믹한 표정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모습은 이들이 펼칠 유쾌한 추리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