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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국군의 날'이 누구보다 뜻깊을 군인 가족 둔 스타!

기사입력 2018.10.01 14:25
  • 간첩선 격퇴한 공군 대령 외조부 둔 윤하
  • 사진=윤하 인스타그램
    ▲ 사진=윤하 인스타그램
    가수 윤하의 외조부는 지난 2000년 작고한 故 김주호 예비역 대령이다. 그는 1971년 6월 1일 발생한 소흑산도 간첩선 침투사건 당시 간첩선을 격퇴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인물. 특히 김주호 대령은 윤하의 꿈을 이루게 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윤하는 현충일을 맞아 자신의 SNS에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지금의 우리가 이런 삶을 영유할 수 있는 뿌리는 어디인지 잘 생각해보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며 "'윤하 가수 하게 해줘라!'라고 마지막 유언을 남기신 저희 외할아버지도 대전 현충원 장교묘역에 계신다"고 밝힌 바 있다.


  • 딸바보+흑표부대 주임원사 출신 박보영 父!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월간지 육군 제공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월간지 육군 제공
    배우 박보영의 아버지는 특전사 흑표부대에서 34년간 군 생활을 한 주임원사다. 지난 2015년 박보영은 아버지의 전역식에 직접 참석해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 7월 M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날 박보영은 "아버지가 연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배려해주셨다"며 "요즘은 집에 가면 숙제가 한가득 있다. 사인을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의 아버지도 월간지 육군과의 인터뷰에서 딸바보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제가 군 생활을 하니까 부대 업무에 더 신경을 쓰느라 잘 챙겨주지 못했다. 그런데도 우리 보영이는 가족도 잘 챙기는, 마음이 너무 예쁜 딸이다. 배우의 길을 간다는 게 쉬운 길이 아니니까 혼자 외롭고 힘든 일도 분명 있을 텐데 그런 내색도 하지 않고 가족을 살갑게 챙긴다. 그런 딸이 고맙고 든든하다"고 전했다. 이어 "보영이는 스스로 알아서 제 길을 찾는 딸이다. 어릴 때 병영 캠프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11m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거기서 희망자를 받았는데 보영이가 자원하는 모습을 봤다. 또 중학생 때부터 혼자 서울을 오가며 연기를 배워 자립심이 강한 아이다"라며 딸을 칭찬했다.


  • 공군과 특별한 인연 가진 고아라!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대한민국공군 유튜브 영상 캡처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대한민국공군 유튜브 영상 캡처
    2016년 대한민국 공군 홍보대사로 활동한 배우 고아라는 공군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그의 부친은 30여 년 동안 군 생활에 전념한 공군원사다. 군인 아버지를 보고 자란 고아라는 평소 공군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대한민국 공군 홍보대사로 활동한 고아라는 "평소 동경하던 공군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 공군과 함께할 활동이 기대된다"며 "홍보대사로서 공군의 멋진 모습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당시 공군 측은 "고아라 씨의 경력과 이미지는 공군이 추구하는 4대 핵심 가치인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 가운데 도전과 전문성에 부합한다"며 "공군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부대 내 딸 사진으로 도배해 놓는다는 조윤희 父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해병대 주임원사 아버지를 둔 배우 조윤희는 지난 2009년 방송에서 아버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조윤희는 "아버지가 굉장히 엄하시다"며 "과거 로드 캐스팅 당한 내게 연예인을 하지 말라고 하셨었는데, 지금은 부대에 내 사진으로 도배해 놓고 사인지를 갖고 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근검절약이 심해서 어릴 때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부르면 대답도 잘 안 했다. 한 번 반항했는데 아버지가 화나서 안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며 아버지와의 일화를 전헀다.


  • 김종국 父, 월남전 참전용사+근검절약의 아이콘
  • 사진=김종국 인스타그램, JK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진=김종국 인스타그램, JK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종국의 아버지는 직업군인 출신으로 월남전에서 사고를 당한 국가 유공자이기도 하다. 김종국의 부친은 평소 매우 엄격하고도 올곧은 성정을 지닌 인물로 알려졌다. 병역법에 따르면 국가 유공자의 자녀 중 1인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징병 신체검사 판정과 관계없이 보충역으로 판정받아 6개월간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된다. 그러나 김종국의 아버지는 두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온전히 마치길 바랐고, 아들들을 군에 보낸 뒤에야 국가유공자 신청을 한 것이 알려졌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드러난 김종국의 남다른 근검절약 정신은 아버지의 교육 덕이다. 과거 KBS2 '어서옵SHOW'에 출연한 김종국은 "어릴 적 우리 가족은 한여름에 대야 한 통에 든 물로 온 가족이 씻는 데 사용했다. 두루마리 휴지는 칸 단위로 써야 했다"며 "아버지는 아직도 돈을 헛되게 쓰시지 않는다. 새 옷을 사 드리려 해도 극구 사양하신다. 제가 런닝맨 촬영장에서 지급되는 옷을 집에 가져오면 아버지께서 입으신다"고 전했다.


  • 아들 결혼식서 늠름+재치 뽐낸 군인 출신 송중기 父
  •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 캡처
    ▲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 캡처
    군인 출신인 배우 송중기의 아버지는 아들의 결혼식에서도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의 결혼식 당시, 송중기의 부친은 아들의 목소리가 작게 들리자 "큰 소리로 대답하라"고 외쳤고, 이에 송중기가 씩씩하게 "네"라고 외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송중기 부친은 축사에서도 재치있는 면모를 드러냈다. 당시 그는 "오늘 대접이 충분치 않으시다면 신랑 신부 신혼여행 다녀오면 많이 사달라고 하라. 돈 잘 버는 친구들이다. 언제든 대전에 오시면 막걸리와 빈대떡을 대접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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