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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를 물들일 '女 히어로들'이 온다!

기사입력 2018.09.21 13:35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첫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일 '캡틴 마블'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또 다른 여성 히어로가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DC는 '원더우먼'의 속편 '원더우먼 1984'를 내년 개봉하기로 했다. 개봉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여성 히어로가 주인공인 작품들도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극장가를 물들일 여성 히어로 작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01
    캡틴 마블

    2019년 3월 8일 예정(북미 기준)
  • 사진=마블 스튜디오 제공
    ▲ 사진=마블 스튜디오 제공
    마블의 첫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 '캡틴 마블'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캡틴 마블은 비행 능력과 강력한 힘, 내구력뿐 아니라 에너지 조작 능력을 갖춘 초인이다. 이번 작품은 마블 히어로물로는 최초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자신의 과거에 의문을 갖게 된 캡틴 마블이 지구를 침공하려는 스크럴족에 맞서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캡틴 마블' 역에 캐스팅된 브리 라슨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엄마, 나 슈퍼 히어로 됐어"라는 글과 함께 '캡틴 마블' 공식 포스터를 게재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2005년 싱글 앨범 'She Said'로 데뷔한 브리 라슨은 가수 겸 배우, 영화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9년 드라마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오브 타라' 시리즈, 영화 '훗', '램파트',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룸', '콩:스컬 아일랜드' 등에서 연기력을 뽐냈고, '디 암', '웨이팅', '유니콘 스토어'의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제66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여우주연상(2013), 제31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올해의 연기상(2016),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2016)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 ▲ Marvel Studios' Captain Marvel - Official Trailer
  • 02
    원더우먼 1984

    2019년 11월 1일 예정(북미 기준)
  • 사진=(위부터)'원더우먼(2017)' 스틸컷, 패티 젠킨스 트위터 캡처
    ▲ 사진=(위부터)'원더우먼(2017)' 스틸컷, 패티 젠킨스 트위터 캡처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 원더우먼을 내년에도 만날 수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8억 달러의 흥행 성적을 거둔 '원더우먼'의 후속편 '원더우먼 1984'가 내년 11월 1일 북미 개봉을 예고했다. 198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는 소련에 맞서는 원더우먼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원더우먼의 감독 패티 젠킨스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누군가를 매우 견고하고 위대한 여행에 데려가는 아이디어를 좋아한다"며 "속편은 재미있고 위대한 러브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03
    블랙 위도우
    개봉일 미정

  • 사진='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 사진='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도 솔로 무비로 돌아온다. 이미 '아이언맨2', '어벤져스'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인 만큼 솔로 무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7월 미국 연예 매체 콜라이더는 "마블 스튜디오가 케이트 쇼트랜드를 '블랙 위도우'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가 두 번째 여성 히어로 단독 영화가 될 '블랙위도우'의 감독으로 여성 감독 쇼트랜드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악명높은 스파이 겸 암살자로 활동한 블랙 위도우는 국제평화유지기구 쉴드의 요원 호크아이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후 쉴드의 편에 서게 된다. 이후 쉴드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어벤져스에 합류하며 활약했다.


  • 04
    실크
    개봉일 미정

  • 사진=마블 코믹스 제공
    ▲ 사진=마블 코믹스 제공
    마블 코믹스의 한국계 미국인 히어로 '실크'가 영화화된다. 지난 6월 22일(현지시각) 콜라이더 등 미국 매체는 "소니 픽처스와 프로듀서 에이미 파스칼이 마블 한국계 히어로 신디 문의 이야기를 그린 '실크'의 영화 제작을 위해 초기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놈'과 '실버 앤 블랙'을 잇는 소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스핀오프로 '실크'가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실크'는 2014년 발간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Vol.3'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그는 특수 거미에게 발목을 물려 거미줄 발사, 특수 기억력, 위험 감지 능력 '실크 센스' 등의 능력을 얻게 된다. '실크' 신디 문은 앞서 개봉했던 '스파이더맨:홈커밍'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잠깐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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