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만으로 없애기 힘든 산소 잡초,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기사입력 2018.09.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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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명절이 되면 벌초를 위해 조상의 묘를 찾는 이가 많지만, 일 년에 한두 번 하는 벌초만으로는 산소의 잡초를 없애긴 힘들다. 산소의 잡초를 쉽고, 깔끔하게 관리하는 법은 없을까?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제초제를 이용한 산소 잡초 관리법을 소개한다.


    쑥, 쇠뜨기, 토끼풀, 제비꽃

    쑥, 쇠뜨기, 토끼풀, 제비꽃 등 잎이 넓은 잡초가 많이 발생한 경우 액체형 제초제인 체형 제초제인 디캄바 액제, 메코프로프 액제, 메코프로프-피 액제를 사용한다. 제초제를 골랐다면, 사용 설명서에 따라 알맞은 농도로 희석해 등에 지고 사용하는 배부식 분무기를 이용해 잡초가 난 곳에 골고루 뿌려준다. 주변 농작물에 약제가 묻으면 피해를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며 뿌린다.



    띠는 제초제를 한두 번 써서는 제거하기 힘든 다년생 잡초다. 트리플록시설퓨론소듐 입상수화제를 알맞은 농도로 희석해 뿌리면, 띠는 물론 다른 잡초도 없앨 수 있다. 올해 발생해 크기가 5cm 미만으로 작은 띠는 한두 번 처리하면 뿌리까지 죽일 수 있지만, 10cm 이상의 큰 띠는 2년~3년에 걸쳐 해마다 두세 차례 뿌려야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칡덩굴

    칡덩굴은 디캄바 액제를 사용한다. 칡덩굴에 직접 뿌리는 것보다 적당한 크기(3/4~1호)의 붓이나 솔로 희석한 약제를 칡 줄기 아랫부분에 10~15cm 정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까시나무

    아까시나무는 디캄바 액제나 트리클로피르티이에이 액제를 잘라낸 단면에 바르면 된다.


    제초제 사용법

    제초제를 사용할 때는 미리 사용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 제초제를 너무 많이 뿌리면 약해가 발생해 잔디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설명서의 추천량을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남은 제초제를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면 제초제의 성분이 변할 수도 있고, 나중에 무슨 약제인지 몰라 오용 또는 남용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남은 제초제는 약제 포장지 그대로 밀봉한 후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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