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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가족들과 경기도 인근으로 여행을 간다면 어떤 곳이 좋을까? 경기관광공사가 고속도로IC와 국도 주변에 있어 고향 다녀오는 길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추석연휴 경기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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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한국민속촌은 한가위를 맞아 22일부터 5일 간 '한가위 좋을씨고'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풍습 체험,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잔치가 열리는 놀부네선 송편 빚기와 떡메치기를 체험할 수 있고 한가위 관련 퀴즈를 맞히면 전통 떡을 선물 받는다. 전통 생일상을 재현한 포토존은 한국민속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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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한가위 분위기에 어울리는 세시풍속 행사와 민속놀이도 준비돼 있다.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풍습으로 집안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성주고사는 농악단의 흥겨운 장단과 함께 치러지고 고사에 사용한 떡과 음복주를 나누는 음복행사가 이어진다. 민속놀이인 그네뛰기, 투호, 윷놀이 등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자유이용권을 최대 44%까지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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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안성맞춤랜드는 전통공연과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상설공연이 열리는 안성남사당공연장과 도심 속 천문대로 주목받는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잔디공원, 분수광장 등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텐트를 치고 쉬거나, 피크닉을 즐기기 좋아 휴식장소로도 인기다. 이 중 남사당공연장에선 조선 최초이자 유일한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의 생애를 중심으로 무동놀이, 버나놀이 등 여섯 놀이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특히 외줄에 올라 걷고, 뛰고, 하늘로 솟구치다가 재담을 주고받는 바우덕이의 묘기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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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유머로 관객과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공연이다. 풍물단과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뒤풀이와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돼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공연과 휴식을 같이 즐길 수 있어 아이들부터 부모님까지 모두의 오감을 만족시킬 한가위 안성맞춤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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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시화호에는 안산과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의 조력발전소와 티라이트휴게소 사이에 개관한 시화호조력문화관의 달전망대가 있다. 75m높이의 타워 끝에 달린 둥근 모양의 전망대는 이름처럼 달을 닮았다. 대부도 관광객은 물론이고 일부러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많을만큼 시화호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의 전망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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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360도 원형으로 이어진 유리데크를 따라 걷는 동안 세계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티라이트 공원과 휴게소, 멀리 대부도까지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발밑으로 나는 갈매기를 볼 수 있고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에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이어진다. 전망대 옆 전시관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조력발전은 물론 청정에너지 원리를 소개하는 전시물이 자리해있다. 특히 에너지의 생성원리를 놀이와 함께 체험하는 ‘어린이 에너지놀이방’과 달의 요정을 찾아 떠나는 거북이와 숭어의 이야기를 담은 ‘서클영상관’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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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최근 ‘별빛정원 우주(ooozooo)’의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별빛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주’는 덕평자연휴게소와 연결되어있는데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곳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늘면서 SNS 명소로 떠올랐다. 지금은 별빛데이트를 즐기며 특별한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커플을 비롯해 일부러 휴게소를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했다면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거니 차 한잔하면서 휴식을 취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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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실내에 설치된 작품 '아트큐브'를 먼저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빛은 몽환적인 우주를 상징한다. 어둠이 내리면 ‘우주’에 별빛 세상이 펼쳐진다. 로맨틱가든의 화려한 무대에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지고 눈썹달을 표현한 조형물 위로 실제 달이 떠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확률이 높은 곳으로, 앉거나 눕거나 달 앞에 서 있기만 해도 작품이다. 단, 가장 인기 좋은 포인트인 만큼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이 밖에도 반짝이는 별빛이 꽃밭을 이루는 플라워가든, 장미모양 전구가 길게 이어지는 터널 갤럭시 등 마치 낯선 은하에 도착한 듯 몽환적인 별빛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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