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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초원Ⅱ' 20억 원에 낙찰…작가 최고가 경신

기사입력 2018.09.20 10:02
  • 천경자의 '초원Ⅱ'( 세로 105.5cmX가로 130cm)/ 사진=케이옥션 제공
    ▲ 천경자의 '초원Ⅱ'( 세로 105.5cmX가로 130cm)/ 사진=케이옥션 제공
    화가 천경자(1924~2015)의 작품이 19일 국내 경매에서 20억 원에 팔려 작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경매에 출품된 천경자 '초원Ⅱ(1978)'는 이날 경매에서 20억 원에 낙찰됐다. 2016년 경매에서 17억 원에 팔린 '원'(1962)의 기록을 2년 6개월 만에 넘었다.

    천경자의 '초원Ⅱ'는 사자와 치타, 얼룩말 그리고 코끼리 등 위에 엎드려있는 여인 등이 어우러진 아프리카 초원 풍경을 다채로운 색깔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날 함께 출품된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나의 파우스트 - 교통'은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나의 파우스트-교통'은 1992년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에서 공개된 탑 모양 구조물에 TV 모니터 25개를 쌓아 올린 대형 비디오 설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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