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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싱글앨범 깜짝 발매…'f(x) 완전체'는 언제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8.09.19 17:23
  • f(x) 완전체 / 사진: f(x) 공식홈페이지
    ▲ f(x) 완전체 / 사진: f(x) 공식홈페이지
    f(x)의 음악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엠버가 오는 21일 자작곡을 깜짝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생긴다. 많은 팬들이 f(x)의 완전체 소식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f(x)는 지난 2015년 네 번째 정규앨범 '4 Walls'를 발매한 이후, 3년 동안 '완전체'로 정식 앨범을 발매한 적이 없다. 길어도 너무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정식 앨범뿐 아니라, f(x)의 이름으로 음원이 발매된 것은 2016년 7월 22일 SM엔터테인먼트 음원 공개 채널인 'STATION'을 통해 공개된 'All Mine'이 마지막이다. 벌써 2년도 더 된 일이다.

    특히 지난 5일 f(x)가 데뷔 9주년을 맞이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멤버들의 사진과 축하 메시지가 올라오며 완전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팬들이 많다. 그럼에도 여전히 완전체 앨범과 관련된 별다른 소식은 없고, 멤버들 모두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f(x) 멤버들의 최근 근황을 정리해 보았다.


    f(x) 완전체 컴백은 '빅토리아'에 달린걸까?…지금은 중국활동에 집중
  • 빅토리아 솔로앨범 티저 / 사진: 송치엔공작소
    ▲ 빅토리아 솔로앨범 티저 / 사진: 송치엔공작소
    f(x)가 완전체로 컴백하지 못하는 이유로 멤버인 빅토리아를 꼽는 여론이 많다. 한국에 올 시간이 없을 정도로, 중국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빅토리아지만, 최근에는 중국에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빅토리아의 첫 솔로 앨범 'VICTORIA'는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자신의 공작소를 통해 발매된 앨범이다. 현재까지 'Roof On Fire'만 선공개된 상황으로, 음원이 공개된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웨이보 차트와 중국 라디오 차트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 빅토리아 드라마 스틸컷 / 사진: 송치엔공작소
    ▲ 빅토리아 드라마 스틸컷 / 사진: 송치엔공작소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빅토리아지만, 연기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엽기적인 그녀2'에 출연, 차태현과 호흡을 맞췄지만, 전작 팬들에게 다소 실망스러운 설정(전지현이 비구니가 됐다)과 빅토리아의 아쉬운 연기력 등이 맞물리며 흥행에 참패했다. 이후 국내 작품에 출연한 별다른 이력은 없다.

    중국에서는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 대만 드라마 '애정틈진문(잃어버린 성의 왕자)'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미려적비밀', 2016년 '환성-신들의 전쟁', 2017년 '상고정가' 등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발연기'를 펼친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 7월 종영한 '결애-천세대인적초련'에서는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최근 중국에서 핫한 배우로 꼽히는 송위룡과 함께 '자심소녀적초연(资深少女的初恋)' 촬영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본업부터 부업(?)까지…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루나'
  • 루나의 알파벳 / 사진: 루나 인스타그램
    ▲ 루나의 알파벳 / 사진: 루나 인스타그램
    루나는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동은 물론, 뮤지컬 배우, MC, 그리고 유튜버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루나의 개인 유튜브 채널인 '루나의 알파벳'을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접할 수 있다.

    '루나의 알파벳'은 지난 2016년 8월 12일 처음 오픈, 현재 '시즌4'가 진행 중이다. 첫 오픈 당시 SM엔터테인먼트와 CJ ENM 사업부 '다이아TV'가 협업해 제작한 셀러브리티 채널로 주목을 받았다. '루나의 알파벳'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루나의 다양한 관심사, 일상 모습 등이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업데이트된다.

  • 루나 '그런밤' 티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 / 사진: SM 제공
    ▲ 루나 '그런밤' 티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 / 사진: SM 제공
    가수로서, 그리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점점 성장하는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루나는 지난 4월 디지털 싱글앨범 '그런 밤'을 발매했다. '그런 밤'은 루나가 싱어송라이터 양다일과 호흡을 맞춘 곡으로, 공동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뮤지컬에서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금발이 너무해', '코요테 어글리', '스쿨오즈', '레베카', '더 라스트 키스'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7월 폐막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에 루나는 지난 7월 열린 '2018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루나는 "뮤지컬 데뷔 8년 만에 받은 첫 신인상, 인생에 한번뿐인 상이라 더 의미가 깊다. 실망시키지 않게 더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히 음악으로 소통中…엠버, 21일 자작곡 깜짝 공개
  • 엠버 / 사진: SM 제공
    ▲ 엠버 / 사진: SM 제공
    엠버는 음악으로 팬들과 꾸준한 만남을 갖고 있다. 2015년 첫 솔로앨범 'Beautiful'을 발매하며 정식으로 솔로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자신의 자작곡을 공개하며 리스너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지난 1월에는 루나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음원 채널 'STATION'을 통해 신곡 'Lower'를 발매했다. 루나의 보이스와 엠버의 부드러운 음색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이에 f(x) 완전체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졌다.

  • 디지털 싱글 재킷 / 사진: SM 제공
    ▲ 디지털 싱글 재킷 / 사진: SM 제공
    엠버는 오는 21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싱글 앨범 'WHITE NOISE + LOST AT SEA'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에는 'White Noise'와 'Lost At Sea' 등 엠버가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2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2곡 모두 영어 가사로 이뤄져 있다.

    타이틀곡 'White Noise'는 몽환적인 사운드와 부드러운 멜로디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가사에는 진정한 '집'의 의미를 찾는 내용을 담았으며,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희망적인 분위기의 곡인 만큼, 엠버의 힐링 감성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수록곡 'Lost At Sea'는 현란한 플럭 신스 사운드의 드랍이 중독성 있는 딥 하우스 기반의 팝 곡으로, 연애 중 느끼는 연인에 대한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바다에서 길을 잃어버린 듯하다(Baby, we're so lost at sea)'고 표현한 포인트 가사가 매력적이다.


    연기에 집중하는 정수정, 노래하는 '크리스탈'은 언제 볼 수 있을까
  • 크리스탈 '플레이어' 캐릭터 포스터 / 사진: OCN 제공
    ▲ 크리스탈 '플레이어' 캐릭터 포스터 / 사진: OCN 제공
    크리스탈은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f(x) 활동 당시인 2010년 '볼수록 애교만점'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상속자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에 출연했으며, f(x)의 공백기 동안에도 '하백의 신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조연을 오가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크리스탈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OCN 토일드라마 '플레이어'에 출연한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서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서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 크리스탈 '플레이어' 스틸컷 / 사진: OCN 제공
    ▲ 크리스탈 '플레이어' 스틸컷 / 사진: OCN 제공
    크리스탈은 플레이어 4인방(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 중 유일한 여성이지만, 어떤 플레이어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강한 성격과 능력을 지닌 차아령 역을 맡았다. 차아령은 여리여리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거친 운전 실력을 가진 베스트 드라이버다.

    크리스탈이 장르물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간 뛰어난 운동 실력을 자랑해왔던 만큼, 이번 작품에 기대가 쏠린다. 크리스탈은 "평소 장르물을 해보고 싶었다. 틈틈이 장르물을 찾아보고 비교하며 '플레이더' 대본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있다. 몸을 쓰는 연기도 많아 연습도 거듭하고 있다"며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활동과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행보는 없다. 2017년 김준원과 함께 아트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곡으로 'I Don't Wanna Love You'를 발매한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매력적인 보컬과 댄스 실력을 가진 크리스탈의 솔로 앨범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지만, 크리스탈은 이와 관련해 "좋은 곡을 만나 완벽하게 준비된다면 발표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가능성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 f(x) 9주년 / 사진: 엠버 인스타그램
    ▲ f(x) 9주년 / 사진: 엠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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