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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서강준 바통터치, 청량 로맨스 가고 감성 멜로 온다

기사입력 2018.09.19 11:22
  • 서강준 차은우 바통터치 / 사진: 판타지오, JTBC 제공
    ▲ 서강준 차은우 바통터치 / 사진: 판타지오, JTBC 제공
    얼굴천재가 떠나니, 또 다른 얼굴천재가 온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가 떠난 빈 자리를 '제3의 매력' 서강준이 채운다.

    지난 15일, 2018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막을 내렸다. 시청률 역시 전국 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후속작으로는 '제3의 멜로'가 확정됐다. 2018년 가을을 다채롭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3의 매력'은 오는 28일(금) 첫 방송을 예고했다.


    풋풋하고 청량한 캠퍼스 로맨스에 딱! 차은우가 보여준 가능성
  • 차은우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으로 나섰다. 아스트로 멤버로 무대, 예능, MC 등을 넘나들며 청량한 꽃미남 아이돌로 화제를 모은 차은우가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첫 방송이 되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기에 도전한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차은우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출연하기에 앞서 '투 비 컨티뉴드', '복수노트' 등 다양한 웹드라마와 KBS 2TV '최고의 한방' 등에 출연하며 작은 배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으며 성장해 왔다.

    차은우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캠퍼스 츤데레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아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높은 싱크로율로 첫 방송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갈수록 연기력에 대한 아쉬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캐릭터 자체가 비주얼이 강조되는 캐릭터인 만큼, 차은우와 잘 맞는 캐릭터라는 평가를 얻었다.

  • 극 중 도경석은 완벽한 외모와 타고난 좋은 머리, 화려한 집안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완벽한 남자'지만, 불우한 가정사로 인해 차갑고 무심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차은우는 도경석 캐릭터가 가진 외로운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눈빛, 표정, 작은 동작까지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쏟으며 연기를 펼쳤다.

    강미래(임수향)와의 핑크빛 로맨스에서는 시청자들에 설렘을 선사했다. 완벽한 비주얼로 사이다 어록을 남기며, 미래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때마다 나타나서 도와주는 츤데레 흑기사로 변신했다. 도래커플(도경석♥강미래)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후에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내비치는 직진남이자, 때로는 귀엽게 애정을 갈구하는 질투남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차은우는 첫 드라마 주연작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이며, 신인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향후 차은우의 '연기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가을엔 역시 멜로! 美친 연기력 서강준이 보여줄 '제3의 매력'은?
  •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떠난 자리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감성 멜로극 '제3의 매력'이 채운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리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전작 '너도 인간이니'에서 1인 4역을 방불케 하는 하드캐리 연기로 연기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토털패지키의 배우로 인정받은 서강준이 차기작으로 '제3의 매력'을 선택, 올가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서강준은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그래서 예민한 이차원의 현실적 모범생인 온준영 역할을 맡는다. 서강준은 이번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제3의 매력'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이번 작품은 시청자분들도, 연기하는 배우들도 모두 공감할 수 있고 공감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이번 드라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얼굴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잘생김'을 대표하는 배우가 된 서강준이 외모를 내려놓는다는 점이다. 서강준이 연기하게 될 스무 살의 온준영은 바가지머리, 뿔테안경, 교정기로 대표되는 촌스러운 스타일의 모범생이다.

    이에 대해 서강준은 "준영이라면 그럴 것 같았다"며 캐릭터에 깊게 공감한 태도를 보인다. 실제 깔끔하고 꼼꼼한 성격을 가진 준영의 역할을 맡은 만큼, 서강준은 촬영장에선 언제나 단추도 일일이 다 채운 단정한 옷차림과 깨끗한 신발로 다녔다는 후문이다.

    서강준은 "실제 우리들의 모습이 완벽하지 않듯이 온준영 역시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다. 그 안에서 빛나는 순수함과 그가 가진 진심이 준영이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며 "나와 준영이는 섬세하고 예민한 점이 부분, 부분 닮았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본인의 바운더리를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 인간관계를 만드는 모습 또한 비슷하다"고 전해 서강준이 만들 온준영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또한, 서강준은 온준영과 이영재의 12년 연애 대서사시를 표현해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강준은 "나이에 따른 인물의 변화를 한 작품에서 그려내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러나 스물, 스물일곱, 서른둘의 느낌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쌓여가는 감정들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나이와 계절에 따라 달라질 준영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예고했다.

    이어 "평범한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자분들이 함께 나의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가을을 따뜻한 감성 멜로로 채울 서강준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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