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매일 1편씩 무료 영화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개봉작을 포함한 다섯 작품을 추석 선물로 준비했다. 긴 추석 연휴가 무료하다면 방구석 1열에서 하루에 1편씩 영화를 즐겨보자.

22일 제공되는 영화는 지난 2월 개봉한 '블랙 팬서'다.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북미에서 '타이타닉'의 성적을 넘기며 역대 흥행성적을 낸 바 있고, 2010년에 선보인 영화 '아바타' 이후 8년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개봉 18일째 5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흥행을 얻은 작품이다.

오는 23일에는 2018년 상반기 한국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둔 '독전'을 만날 수 있다. 지난 5월 개봉한 독전은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차승원 그리고 故 김주혁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밀매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의 앞에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난다. 그들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담았다.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준비돼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해 누적 관객 천 이백만 명을 넘긴 흥행작 '택시운전사'는 1980년 발생한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시대상을 담은 영화다.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데려다주면 큰돈을 주겠다는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다. '택시운전사'는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최다관객상과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저력을 뽐낸 바 있다.

25일에는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방영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을 탄생시킨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만화를 바탕으로 2015년 제작된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무엇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에 지친 '혜원(김태리)'은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재회한다. 이 작품은 세 사람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극 중 김태리의 소박한 시골 밥상과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광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에서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최고의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보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올 4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아이언맨,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히어로들이 총집합해 새로운 조합을 이룬 어벤져스의 이야기다. 이들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세계의 운명이 걸린 인피니티 스톤을 향한 무한 대결을 펼친다. 내년 5월 '어벤져스 4(가제)'의 개봉이 예고된 만큼, 올 추석 연휴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미리 복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