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주시 마세요~ 강아지가 조심해야 할 추석 음식

기사입력 2018.09.23 08:00
명절에 식구들끼리 둘러앉아 식사를 할 때, 옆에서 반려견이 애처롭게 쳐다보면 음식을 줄까 말까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무심코 줬다가 반려견의 병을 키울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추석 음식 중 반려견이 특히 조심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 사진=임소민
    ▲ 사진=임소민
    염분이 많은 음식
    반려견은 사람보다 땀샘이 적어 염분 체외 배출이 어렵다. 따라서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반려견의 신장에 무리가 가므로, 간이 되어 있는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뼈째 익힌 고기
    익힌 뼈는 수분을 많이 머금은 상태로 부러지기 쉽다. 부러진 뼈는 날카로운 단면을 갖게 돼 반려견이 삼켰을 경우 식도 등에 상처를 낼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
  • 포도, 과일의 씨앗
    자두처럼 씨가 큰 과일은 위장에서 소화가 잘 안 되며, 삼켰을 시 소화기관에 걸려 장폐색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포도는 혈당을 높여 신부전을 일으키며, 구토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아예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과 과육은 괜찮지만 사과 씨는 절대 주면 안 된다. 사과 씨에는 시안화물 계통인 '아미그달린'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청산가리와 같은 성분으로 몸집이 작은 강아지에게 치명적이다. 이 외에도 복숭아, 감의 씨와 심 부분은 절대 주면 안 된다.
  • 송편, 떡국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은 필요 이상의 탄수화물과 염분, 당이 있어 반려견에게 좋지 않다. 떡 종류를 주고 싶다면 목에 걸릴 수 있으니 작게 잘라서 주는 것이 좋다.
  • 전은 반려견이나 사람에게 고지방 고열량 음식으로 되도록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자꾸 주게 되면 비만견이 된다.
  • 나물
    나물은 길어서 반려견이 먹을 때 목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나물을 무칠 때 사용하는 양파, 마늘, 파 등의 향신채소 속에는 술폭시드(Sulfoxide)와 이황화물(disulfides)이 들어 있어 개의 적혈구를 공격한다. 이는 반려견에게는 독성으로 작용하거나 빈혈을 일으키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버섯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는 버섯에는 반려견에게 쇼크를 불러올 수 있는 독소를 포함하고 있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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