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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특별전 '균열II: 세상을 향한 눈, 영원을 향한 시선'

기사입력 2018.09.18 13:38
  • 유영국 작품(1957년, 유채) /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유영국 작품(1957년, 유채) /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특별전 균열II: 세상을 향한 눈, 영원을 향한 시선'전을 9월 18일(화)부터 2019년 9월 22일(일)까지 MMCA 과천 제 3, 4전시실 및 회랑(2층)에서 개최한다.

    '균열'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작가 작품을 통해 20세기 이후 한국 근현대미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하는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세상을 보는 눈'과 '영원을 향한 시선'이라는 두 가지 대비되는 주제를 통해 예술가들이 시도하는 '균열'의 양상을 조망하고자 한다.

    '현실'에 해당하는 '세상을 보는 눈: 개인과 공동체(3전시실, 2층 회랑)'에서는 공동체의 지향성과 개인의 실재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를 파고드는 작가 30인,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인환 '태극기 그리고 나', 노순택 '얄읏한 공', 구민자 '스퀘어테이블: 예술가 공무원 임용을 위한 공청회' 등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예리한 시각을 4개의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우환 작품(1974년, 석채) /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이우환 작품(1974년, 석채) /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상'에 해당하는 '영원을 향한 시선: 초월과 실재(4전시실, 2층 회랑)'에서는 현실과 일상의 비루함 속에 감추어진 본질을 주시하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시도를 볼 수 있다. 유영국 'PA-07903', 이우환 '선으로부터', 홍순명 '사소한 기념비' 등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중견 및 젊은 작가 25인의 45점이 4개의 섹션에서 전시된다.

    예술가들은 기존의 체계와 사고에 ‘균열’을 가하는 전략으로 끊임없이 의심하고, 집요하게 파고들며,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고, 숨겨진 것을 드러낸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20세기 이후 한국의 사회, 문화, 역사적 흐름 속에서 예술가들이 세상과 부대끼며 실험했던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을 새롭게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의 가이드투어는 배우 한혜진씨의 음성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되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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