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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3부작 ‘주문을 잊은 음식점’,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 방송

기사입력 2018.09.23 08:25
  • 사진제공=KBS ‘주문을 잊은 음식점’
    ▲ 사진제공=KBS ‘주문을 잊은 음식점’

    추석 연휴 아침, 가족들과 함께 볼 만한 ‘주문을 잊은 음식점’이 방송된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지난 8월 ‘KBS스페셜’로 방송된 23경증 치매인들의 음식점 영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경증 치매인들이 직접 음식점을 준비하고 영업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캐주얼 다큐멘터리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치매에 접어들기 시작한 경증 치매 환자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자발성과 독립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송은이와 유명 셰프 이연복이 각각 주방장과 지배인으로 합류해 볼거리를 더한 작품이다.

    ‘KBS스페셜’에서 2부작으로 방송됐던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방송 이후 형식과 완성도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음식점 영업에 참여하는 다섯 치매인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이라는 평도 얻었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보기를 권하고 싶은 방송”이라는 자발적인 ‘입소문 열풍’이 추석 연휴의 방송 편성까지 이뤄냈다.

  • ▲ <KBS 스페셜 주문을 잊은 음식점> 예고 영상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기존 2부작에서 3부작으로 확대하고 감독이 넣고 싶었던 장면들을 추가해‘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방송된다. 개업 전 구슬땀을 흘린 준비 과정을 비롯해, 음식점 운영 중 벌어진 크고 작은 에피소드까지 기존 방송에서 아쉽게 담지 못했던 내용들이 다수 포함했고, 음식점 준비 과정부터 식당 운영까지 석 달 동안의 이야기를 더욱 면밀하고 친근하게 담았다.

    무엇보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치매인들의 사소한 실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젊은 손님들의 훈훈한 모습이 함께 그려지는 만큼,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 제작진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방송분을 비롯해, 전체적인 재편집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 앞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3부작으로 재탄생한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추석 당일인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오전 9시 40분에 KBS1에서 3일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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