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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통령 예감" 안형섭, 14대 보니 발탁…역대 '보니하니' 누구?

기사입력 2018.09.17 15:13
  • 14대 보니하니(안형섭, 김유안) / 사진: 위에화 제공
    ▲ 14대 보니하니(안형섭, 김유안) / 사진: 위에화 제공
    새로운 초통령 탄생 예감이다. '형섭x의웅'의 안형섭이 14대 '보니'로 발탁됐다. 

    17일(오늘)부터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는 안형섭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안형섭은 "어릴 때부터 즐겨보던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되어 기쁘다. 새로운 초통령의 역사를 새로이 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롭게 합류하게 된 안형섭은 보니로서는 10번째고, 13대부터 하니로 활약한 김유안은 11번째 하니다.

    '보니하니' 측은 "안형섭은 미소, 춤, 노래는 물론 순발력까지 두루 갖춰 첫 미팅부터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힌 뒤 "만능엔터테이너 자질을 갖춘 안형섭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 보니하니 1회 - 13년간 친구들 곁을 지켜온 보니하니의 첫 발걸음!

    '보니하니'는 지난 2003년 9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보니와 하니는 각각 남자 MC, 여자 MC의 별명으로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만큼, 수많은 보니와 하니가 해당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초대 보니와 하니는 방송인 김태진과 한별(강한별)이다. 2003년 9월 29일 두 사람은 함께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김태진은 2005년 1월 14일 하차, 한별은 2005년 8월 26일 하차했다.

    김태진은 Mnet 공채 VJ로 방송계에 데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 KBS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시청자들에 익숙하다. 한별은 '삼층집 사람들',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 2대 보니하니(장원식,김소영), 11대 보니하니(신동우,이수민), 초대 보니(김태진)와 초대 PD / 사진: EBS 제공
    ▲ 2대 보니하니(장원식,김소영), 11대 보니하니(신동우,이수민), 초대 보니(김태진)와 초대 PD / 사진: EBS 제공

    두 번째 보니와 하니는 다른 시기 합류했지만, 각각 최장기간 보니와 하니로 활약했다. 장원식(2005.01.17~2008.02.22)은 약 3년 1개월 동안 보니로 활약했으며, 김소영(2005.08.29~2009.02.20)은 약 3년 6개월을 하니로 함께 했다.

    장원식은 최근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합류할 당시 MBC 어린이 합창단원 출신으로 유명 가수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김소영은 KBS '주주클럽'의 리포터로 데뷔, 하니 자리에서 하차한 이후에도 Mnet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한 바 있다.

    2대, 3대 보니인 장원식 하차 이후 4대로 합류한 이정석(2008.02.25~2009.02.20)은 보니로서 약 1년의 시간을 보낸 뒤, 김소영과 함께 하차한다. 이정석은 최근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에 출연했다는 이력이 나오지만, 해당 영화는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현재 개봉이 불투명하다.

  • 위: 5대 보니하니(황바울, 이신애) 아래: 6대 보니하니(정승현, 서효명) / 사진: 황바울 공식홈페이지, 이신애 트위터, EBS 제공
    ▲ 위: 5대 보니하니(황바울, 이신애) 아래: 6대 보니하니(정승현, 서효명) / 사진: 황바울 공식홈페이지, 이신애 트위터, EBS 제공

    5대 보니하니(2009.02.23~2009.08.21)는 황바울, 이신애다. 황바울은 키즈 버라이어티쇼 SBS '비바! 프리즈'로 데뷔한 이후, 2007년 가수로 전향한다. 하지만 '보니하니'를 시작으로 '와이드 연예뉴스', '생방송 오늘', '한밤의 TV연예', '섹션TV 연예통신' 등에 출연하며 리포터로서 더욱 활약한다.

    이신애는 BJ효근(김효근)의 아내로 최근 더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지만, 활발한 활동을 펼칠 당시에는 많은 인기를 누렸다. 2009년 하니로 방송에 데뷔한 이후, 약 6개월 동안 활약했다. 하차 이후에는 온게임넷에서 많은 활약을 펼쳐 'E-스포츠계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6대 보니하니(2009.08.24~2010.08.27)는 정승현과 서효명이다. 정승현은 혼성그룹 게리 골드 스미스 멤버로 2009년 앨범 발매 이후 보니로 발탁된다. 보니 자리를 떠난 이후 2011년 엔트레인으로 다시 데뷔했다. 서효명은 한국 여자농구 레전드로 불리는 박찬숙의 딸로, 최근 MBC에브리원 '맛있을지도 시즌3'의 MC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 7대 보니하니(임대석, 정은지): EBS '보니하니' 방송 캡처
    ▲ 7대 보니하니(임대석, 정은지): EBS '보니하니' 방송 캡처
    악동클럽 출신 임대석은 7대, 8대 보니로 활약했다. 임대석과 함께 합류했던 이은(2010.08.30~2010.10.01)은 약 1달만 하니로 활동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세운다. 이은의 뒤를 이어 합류한 정은지(2010.10.04~2011.08.25)는 임대석과 같은 시기에 하차, 이후 아이챌린지(내 친구 호비), '디딤돌' 등에 출연하며 어린이 전문 프로 MC로 활약했다.

    9대 보니하니(2011.08.29~)부터는 10대 MC들을 채용, 어린이들과 더욱 가까운 방송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 시작을 한 것은 안재성(2011.08.29~2014.08.28)과 주다영(2011.08.29~2013.03.14)이다. 2006년 KBS 드라마 '미스터굿바이'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활발히 활동하던 안재성은 2011년 보니로 캐스팅, 약 3년이라는 시간을 활약하며, 10대 MC 중 최장 기록을 세웠다. 14대 보니로 안형섭이 캐스팅되며, 10대 MC를 고정으로 하는 시기는 끝을 맺었다.

    9대 하니로 활약한 주다영 역시 활발한 방송 활동 중이다. 10대임에도 성인 못지않은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낸 바 있는 주다영은 하니 자리를 떠난 이후 MC로서 활약보다는 본업인 연기자에 집중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궁합'에도 출연했다. 주다영의 뒤를 이어 합류한 이지은(2013.03.18~2014.08.28) 역시 본업인 연기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KBS '흑기사', '슈츠' 등에 출연했다.

  • 11대, 12대 보니하니(신동우, 이수민, 이진솔) / 사진: EBS 제공
    ▲ 11대, 12대 보니하니(신동우, 이수민, 이진솔) / 사진: EBS 제공
    가장 화제를 모았던 시기로, 명성이 공중파에까지 알려진 것은 11대 보니하니(2014.09.01~2016.08.25) 신동우와 이수민이다. 신동우는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였고, 이수민은 역대 최연소 MC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MC 못지 않은 진행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니를 맡았던 이수민은 상큼한 외모, 전달력이 좋은 발음 등으로 MC로서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 이에 '초딩 유재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수민은 하니 자리를 떠난 이후에도 가장 활발히 방송 활동 중이다. 최근 열애설로 인한 거짓말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실수로 자연스럽게 넘기는 분위기다.

    이수민의 뒤를 이은 이진솔(12대: 2016.09.05~2017.09.01)은 최초의 아이돌 출신 하니로, 사상 최초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약 1000대 1을 자랑하는 경쟁률을 뚫고 온 만큼, 준수한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다만 에이프릴 활동과 병행하며 스케줄 조정이 잘 되지 않아, 자리를 종종 비우게 되어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결국 1년 만에 하차하게 됐고, 지난 8월부터는 셀럽TV 웹프로그램 '연예소녀' MC로 활약 중이다.

  • 14대 보니하니(안형섭, 김유안) / 사진: EBS 제공
    ▲ 14대 보니하니(안형섭, 김유안) / 사진: EBS 제공
    13대 보니하니(2017.09.04~2018.09.14)는 정택현, 김유안이다. 지난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 정택현은 중학생이지만, 2009년 영화 '엄마를 기다리며'로 데뷔한 10년 차 연예인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보니' 활동에 집중하며 초통령으로 등극했다.

    김유안은 '보니하니'를 통해 데뷔하게 된 배우로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와 정식 계약을 맺은 신인이다. 이에 하니 활동은 물론, 향후 활발한 활동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김유안은 안형섭이 보니로 새롭게 합류하자 "새로운 보니와 함께 하게 되어 설렌다. 초등학생들에게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보니와 하니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14대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창의력, 인성을 향상시켜주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 역대 보니하니 / 사진: 위키백과 화면 캡처
    ▲ 역대 보니하니 / 사진: 위키백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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