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생선 비린내, 고기 누린내 잡는 ‘뽕’ 활용법

기사입력 2018.09.17 14:05
생선 비린내, 고기 누린내 등 동물성 식품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를 잡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뽕’을 이용하는 것이다. 뽕잎, 뽕 가지, 뽕나무 껍질, 오디 등을 비롯해 시중에 유통되는 뽕잎차 티백, 오디 탄산음료 등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뽕 산물을 활용한 동물성 식품 냄새 제거 방법을 알아보자.
  • 뽕나무잎 /사진=픽사베이
    ▲ 뽕나무잎 /사진=픽사베이
    선 비린내 잡기

    생선 비린내는 뽕잎차 티백과 오디 탄산음료, 뽕잎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생선구이용 생선은 뽕잎차나 오디 탄산음료를 이용하면 좋다.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은 물 1ℓ에 1g짜리 뽕잎차 티백 8개를 넣고 끓여 식힌 물에 담가 두었다가 구우면, 짠맛과 비린내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고등어를 뽕잎 차에 잠시 담가뒀다 구우면, 비린내는 줄어들고 구수한 향이 증가한다. 오디청과 탄산수를 섞은 탄산음료에 생선을 재워도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생선 껍질이 타기 쉬워 구울 때 주의가 필요하다.

    생선조림을 할 때는 냉동상태로 유통되는 뽕잎을 냄비 바닥에 깔고 조리하면,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고기 누린내 잡기

    육류에 다양한 뽕 산물을 이용하면 누린내가 제거되고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골이나 닭백숙 등 고기를 이용한 국물 요리에 뽕 가지나 뽕나무 껍질을 넣고 끓이면,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없어져 맛이 한결 고소하고 깔끔해진다.

    제육볶음이나 닭볶음탕 같은 볶음 요리에는 오디청이나 오디 탄산음료를 소스에 섞어 조리하면, 잡내 제거는 물론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순대(2kg 기준)는 물 2ℓ에 1g짜리 뽕잎차 티백 16개와 함께 넣고 15분 정도 삶으면, 순대 특유의 냄새 제거와 함께 짠맛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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