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5년간 우체통에서 발견된 '분실물' 754만개…발견된 현금은?

기사입력 2018.09.12 17:08
최근 5년간 우체통에서 발견된 습득물은 754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금은 20억원에 달했다. 그렇다면 우체통에서 발견된 분실물의 종류와 현금은 얼마인지 '우체통 분실물'에 대한 통계를 알아보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체통에서 발견된 습득물은 754만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카드가 401만841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가물, 운전면허증 등 기타물품은 155만3570개, 주민등록증 117만1천798개, 지갑 81만3055개 순이었다. 이중 우체국은 659만여개 물품을 경찰서에 보냈으며, 34만4127개는 분실자에게 직접 교부했다. 또 주민등록증 61만9246개는 지자체로 송부됐다.

  • 또한, 2014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우체통에서 발견된 현금은 19억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통에서 발견된 현금은 2014년 3억5000만원에서 2015년 3억7000만원, 2016년 4억5000만원, 2017년에는 4억70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1~8월에는 약 3억2000만원이 발견돼 월평균 기준으로 작년 수준인 4000만원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연락처가 확인돼 분실자에게 직접 송부된 현금은 1.5%인 3000만원이었고,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서로 송부된 현금은 19억3000만원이었다. 특히 경찰서로 송부된 현금은 접수 후 9개월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된다.

    우체통에서 발견되는 현금이 증가한 것은 지갑 등을 주운 이들이 경찰서에 찾아가 신고하기보다 우체통에 넣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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