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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명대사③]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비유 속'에 담긴 명대사

기사입력 2018.09.12 13:38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10회, 애신이 조선에선 누가 살수 있냐는 질문을 노비의 신분이었던 유진에게 받은 후 스승 장승구(최무성 분)에게 되물으면서

    어떤 이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그저 제게 물었을 뿐인데 물은 이도 물음을 받은 저도... 다쳐서요.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12회, 동매가 유진을 술자리에서 만난 후 정보를 건네면서

    호텔에서 소란이 있었다던데. 방이 뒤져지다 못해 뒤지실 뻔 했다고. 모난 돌이 정 맞던데. 이유가 뭔지는 알아내셨습니까. 뒤질 뻔 한 이유. 서두르셔야 할 겁니다. 알렌인지 알맹인지 나으리네 공사님이 지금 이완익 대감이랑 둘이 오붓하게 술을 처먹고 있거든.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15회, 봄이 와 아름답게 휘날리는 꽃잎을 바라보며 희성이 유진과 동매가 놀리는 말을 들으면서

    참으로 멋진 은유요. 일본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난 날마다 죽소. 오늘 나의 사인은 화사(華奢)요.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16회, 희성이 애신과의 정혼을 깨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애신에게 말하며

    꽃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꽃을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나는 그 길을 나서보려 하오. 이건 나에게 아주 나쁜 마음이오. 내가 나선 길에 꽃은 피어있지 않을테니.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화면 캡쳐
    19회, 고사홍(이호재)이 유진과 동매에게 애신에 대해 부탁을 건네며

    돈을 받으면 뭐든 다 한다 들었다. 내가 줄 수 있는 전부다. 애신이를 지켜주어라. 조선이 지지 않기를 바란다 했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부디 부탁이니, 그 일군 대좌를 죽여주어라. 물불 가리지 않고 지켜줄 이와 고심하여 완벽을 기할 자. 담을 넘어 들어오는 자와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자의 차이다. 원망해도 좋다. 내가 너의 하늘에 검은 새가 되려 하니.


  • 19회, 애신이 살아남기를 바라는 고사홍이 유진과 동매에게 애신을 부탁하는 말을 들은 후 유진의 내레이션

    누가 제일 슬플지는 의미 없었다. 인생 다 각자 걷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그대를 사랑한다. 그러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누구의 결말도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다.

    20회, 유진이 타카시의 밀정을 잡아 이정문에게 건네면서

    내가 아는 조선인 중에 제일 공갈협박에 능하고 권모술수에 뛰어난 분이라.

    20회, 타카시를 혼내준 경위원 총관 승구에게 자신의 과오에 대해 털어놓으면서

    일군을 그리 했으면 짐을 지킨 것과 진배없다. 총관의 이력을 안다. 그때도 총관은 짐을 지키고 있었다. 허나 난 그때 그들을 지키지 않았다. 짐은 사과하지 않는다. 짐은 사과하는 자가 아니다. 하여 오래 부끄러웠다. 고작 대좌 하나 상대하는 이깟 위엄 뒤에 숨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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