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주의해야 할 ‘독’을 가진 생물 ③ 독사

기사입력 2018.09.11 16:23
  • 살모사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 살모사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쾌청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이면, 중독사고도 증가한다. 독버섯, 독사, 말벌 등 독성생물과의 접촉 가능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독성생물 중 독사의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살모사 등 우리나라 독사는 4종

    야외활동 시 벌 쏘임에 이어 주의할 것은 뱀 물림 사고이다. 우리나라 육상에서 서식하는 뱀은 11종인데, 이중 독이 있는 뱀은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4종이다.지난 5년간 국립공원에서 뱀에 물리는 사고는 2건에 불과했지만, 지정된 야영지나 탐방로를 벗어나는 것은 위험하다. 또한, 팔다리가 드러나는 짧은 옷보다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 까치살모사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 까치살모사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 쇠살모사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 쇠살모사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 유혈목이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 유혈목이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뱀에 물렸을 때 처치 방법

    독사는 살모사류가 대표적인데, 건강한 사람은 물려도 바로 사망할 가능성이 작다. 다만, 뱀에 물린 상태에서 산을 뛰어 내려오거나 하면 혈액 순환이 증가해 독이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뱀에 물리면 물린 자리를 칼로 째고 피를 짜내거나 입으로 빨아 독을 뺀다고 알려졌지만, 이런 방법으로 독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히려 칼에 의해 찢어진 부위가 2차 감염에 의해 더 악화할 수 있다.

    뱀에 물렸다면 상처 부위를 헝겊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3~4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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