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선정한 '올해 가장 좋은 간판' 1위는?

기사입력 2018.09.11 15:13
  • 거리를 걷다보면 심플하면서도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져 한번 더 눈이 가는 간판들을 접할 때가 있다. 이에 서울시는 건물 및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개성있는 간판디자인을 발굴하고 이를 간판개선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어떤 간판들이 서울시 좋은간판에서 수상했을까? 올해 수상자는 좋은간판·창작간판·간판개선지역 3개 부문 수상자 19명으로 좋은간판 부문(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특별상 5명), 창작간판 부문(대상 1명,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간판개선지역 부문(우수자치구 2) 등이며, 서울시장상 14점(좋은간판부문 6점, 창작간판부문 6점, 간판개선지역부문 2점), 서울옥외광고협회장상 5점(좋은간판부문 5점)이다.

    좋은간판 각 부문별로 수상을 차지한 간판 일부와 심사위원들이 해당 간판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알아보자.

    좋은간판 부문
    '1인식당 봄'
    대상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1인식당 봄'은 한식과 양식을 픽토그램화한 간결한 이미지로서 '식당'의 콘셉트를 잘 표현하고 있고, 흰색과 검정색을 교차적으로 사용하여 시인성을 확보하였으며, 외로울 수도 있는 ‘혼밥’의 느낌을 ‘봄’이라는 상호를 통해 따스한 감성을 잘 드러내고 있어,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고 심플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메밀꽃 필 무렵'
    최우수상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메밀꽃 필 무렵'은 크고 강한 색채로 시인성을 확보하려는 기존 간판의 관행을 뛰어넘어 하나의 건물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서 간판을 구현한 작품으로, 건물의 벽면 전체를 간판의 바탕으로 삼으면서도 아담하고 정감 있는 글씨체로 소박한 느낌을 잘 표현하였다.

    '밍고네 식탁'
    최우수상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밍고네 식탁'은 기존 건물과 조화를 이룬 색채로 유럽 가정집의 편안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였고, 식탁의 오브제를 포크와 나이프를 재치있게 활용하여 레스토랑의 느낌을 잘 살린 작품이다.

    창작간판 부문
    '그린타임'
    대상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그린타임'은 시계와 빨대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현대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음식문화의 트렌드를 시인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잘 표현하여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함께 공유해서 행복한 가게’
    최우수상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함께 공유해서 행복한 가게’는 하나의 가게를 여러 업종이 시간대별로 공유하는 공유형 상점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기능적이며 창의적인 작품으로서, 색상과 서체 디자인 또한 상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게 디자인 된 작품이다.

    ‘친근한 우리동네 인쇄소’
    최우수상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친근한 우리동네 인쇄소’는 프린터에서 종이가 인쇄되어 나오는 것 같은 입체적인 형태로 인쇄소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심미성도 뛰어난 창의적 작품이다.

    간판개선지역 부문
    '동작구 상도로 213 세담빌딩'
    우수사례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동작구 상도로 213 세담빌딩'은 건물을 뒤덮고 있던 창문이용광고물과 돌출간판 대신 정돈되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의 연립형 간판으로 개선하여, 전체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조화를 이룸으로써 가시성을 높인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되었다.

    '서초구 동광로 1 (방배동) 동작대로변 약600m'
    우수사례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서초구 동광로 1 (방배동) 동작대로변 약600m'는 가구거리를 특화거리로 만들고자 대형 간판들로 뒤덮인 상가건물에서 탈피하여 건물의 외형을 드러내면서 간결하게 설치함으로써 정보전달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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