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란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아웃사이더와는 다르게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을 말한다. 최근 워너원 하성운이 '핵인싸 갑 연예인'을 뽑는 네티즌 투표에서 1위에 오른 가운데, 인싸 연예인 중 넓은 인맥으로 유명한 아이돌 멤버 4인을 꼽아봤다.

워너원 하성운이 '핵인싸' 아이돌 1위에 올랐다. '익사이팅디시'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실시한 '핵인싸 갑 연예인' 투표에서 하성운이 49.4%를 득표한 것. 네티즌이 꼽은 그의 매력 순위는 '귀여운', '똘똘한', '센스있는' 순이었다.

실제 하성운은 아이돌 사이에서도 '친화력 갑'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 그룹 핫샷으로 데뷔한 후 현재 워너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방탄소년단 지민, 엑소 카이, 샤이니 태민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월 가수 보아가 자신의 SNS에 하성운, 개그맨 박성광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의외의 인맥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그는 최근 출연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리틀 김병만'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어디서든 존재감 넘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사교성 덕분에 '김스치면인연'이라는 별칭을 가진 뷔(본명 김태형). 그는 작품에서 만난 동료 연예인뿐 아니라 지인의 지인으로 만난 인연까지도 꾸준히 이어가는 핵인싸다.

그는 KBS 드라마 '화랑'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박서준, 가수 겸 배우 박형식과는 서로의 집에 놀러 갈 만큼 절친하다. 지난 7월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작품을 마치고 3일 전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에 태형이와 형식이가 놀러와 자고 갔다"며 "함께 양꼬치를 먹고 영화 한 편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태형이는 스케줄이 정말 바빠도 모니터를 다 한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형, 와이파이가 안돼서 못 본다'고 말하기도 한다"며 뷔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보검과는 KBS 뮤직뱅크서 MC와 출연 가수로 만나 단둘이 제주도 우정 여행을 떠날 만큼 친한 사이다. 지난달에는 박보검이 방탄소년단 국내 콘서트에서 응원봉 '아미밤'을 흔들며 열성적으로 응원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비투비 육성재, 소녀시대 윤아, 배우 하지원,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은 배우 안셀 엘고트 등이 있다.

레드벨벳의 인싸 담당인 막내 예리. 1999년생인 그는 갓 20살의 나이에도 불구, 나이에 상관없이 연예계 곳곳에 친구를 둔 인맥왕이다. 예리와 대표 절친인 소녀시대 태연을 비롯해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이달의 소녀, 아이유, 제시, 악동뮤지션 이수현, 배우 김새론, 하연수, 심은경, 박환희에 이르기까지 황금 인맥을 자랑한다. 특히 예리는 유난히 언니들과 친해 '언니 부자'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다.

마마무 문별은 '92클럽'에 속한 방탄소년단 진, 빅스 켄, B1A4 산들과 바로, EXID 하니와 절친한 사이다. 지난 3월 방송된 MBC every1에 출연한 문별은 '92클럽'에 대해 "자주 만나는 편이다. 함께 술도 마시고 방 탈출 게임을 하며 논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방송된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에서 만난 레드벨벳 슬기와 자신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SELFISH'를 함께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