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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이색 작품있는 한강공원으로 나들이 갈까?

기사입력 2018.09.07 14:51
  •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사진출처=서울시)
    ▲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사진출처=서울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나들이 하기 좋은 9월이다. 이번 주말에는 한강공원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 시민들이 앉거나 눕고 만져볼 수 있는 37개의 공공예술작품을 설치했다. 물 위를 직접 걸으며 감상하는 작품(루크제람·에이치엘디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부터 나무뿌리가 뻗어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한 대형벤치(이용주의 뿌리벤치)까지 다양한 이색 작품으로 이 일대가 체험형 예술쉼터로 변모했다. 

  • 스크롤-흐르는 이야기(사진출처=서울시)
    ▲ 스크롤-흐르는 이야기(사진출처=서울시)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서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한강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담아낸 총 37개(이촌 24개, 여의도 13개)의 공공예술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러운'이라는 한강이 가진 다채로운 감각을 세부 주제로 삼아 네 개의 구역을 설정해 작품 군을 채웠다. 국내외 37개 팀이 참여했으며, 일부는 시민이 낸 아이디어를 작가가 구현하기도 했다.

    37작품 중 이촌한강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루크 제람과 에이치엘디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는 한강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플랫폼이다. 바지선을 활용한 작품으로 관람객이 직접 물 위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플로팅피어-플로팅가든-리버파빌리온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되어 한강을 새롭게 감상하고, 머무르며 특별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 북극곰(사진출처=서울시)
    ▲ 북극곰(사진출처=서울시)
    또한, 모토엘라스티코의 ‘스크롤’은 한강의 흐름 속 무한한 쉼을 상징하는 형태의 작품이다. 원통형 공간에 중력을 거스르는 오브제들이 영감을 더하고, 무한히 이어지는 형태는 한강예술공원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쉼터로서 기능한다.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고리의 형태는 순환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이촌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에 각 하나씩 자리한 지용호의 ‘북극곰’은 곰이라는 강력한 생명체의 피부, 근육 이빨, 뿔 등을 폐타이어로 사실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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