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은 9월 27일 시작! 전국 단풍 절정 시기는?

기사입력 2018.09.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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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캐더웨이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더웨이가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평년과 비슷한 9월 27일에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전국의 단풍은 대체로 평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9월과 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첫 단풍은 하루 약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9월 27일에서 10월 19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12일에서 10월 24일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정상에서부터 80%가 단풍이 들었을 때인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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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캐더웨이

    최근 10년(2008년~2017년) 9월과 10월의 평균기온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1990년대(1991~2000년)보다 각각 0.6℃, 0.8℃ 높아졌다. 9월과 10월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지고 있다.

    최근 10년 첫 단풍 시기는 1990년대보다 설악산 1일, 내장산 3일 늦어졌으며, 단풍 절정 시기는 같은 기간 대비 지리산 3일, 월악산과 무등산은 4일 늦어졌다.

    올해 9월 상순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는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들기 시작한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또한,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적은 곳,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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