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늘고 있다. 이에 애경, 샤넬, LF, POLA는 피부 관리와 화장에 대한 남성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남성 전용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피부 결점을 보완하면서 남성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신제품을 빨리 만나고 싶은 '그루답터'라면 주목하라.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에서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SNEAKY)'를 론칭했다. '스니키'는 꾸미고 싶지만, 메이크업에 대한 주변 시선을 걱정하는 18~24세 남성들의 고민에서 착안해 발라도 티 나지 않고 사용이 간편한 제품을 다룬 브랜드다. 피부 보정 효과가 있는 선크림, 수염자국 등 잡티 커버를 위한 컨실러, 겉보기에는 흰색이지만 바르면 색상이 나오는 컬러 립밤, 눈썹 정리를 위한 아이브로우 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브로우 키트에는 눈썹 그리기에 서툰 남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썹 가이드 스티커가 들어있다.

1020세대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8000원부터 1만 원 초반대의 가격도 장점이다. '스니키' 전 제품은 네이버 스토어팜 및 무신사 스토어 등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지난 1일 남성 전용 메이크업 라인 '보이 드 샤넬(BOY DE CHANEL)'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첫 선보인 '보이 드 샤넬'은 배우 이동욱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보이 드 샤넬'은 바르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립밤, 아이브로우 펜슬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오는 11월부터 샤넬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전 세계 샤넬 부티크에서 판매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보이 드 샤넬'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9월 1일부터 9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9월 11월부터 6일간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

지난 3일 LF는 헤지스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를 출시했다. 29~49세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이 브랜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남성의 피부 고민을 해결할 제품들을 선보였다. 영국 감성을 지향하는 이 브랜드는 전통적 바버샵의 각질 관리법을 재해석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호두껍질 가루 성분으로 만들어진 폼클렌저를 비롯해 남성용 수면팩, 올인원 제품 등을 판매 중이다. 특히 '헤지스 맨 스킨케어 룰429'는 세계 남성 모델 1위에 오른 럭키 블루 스미스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LF는 헤지스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화장품 출시를 결정했으며 남성 스킨케어 라인을 시작으로 선크림, BB크림, 향수 등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화장품 기업 폴라 오르비스 홀딩스는 남성용 화장품 종합 브랜드 'FIVEISM X THREE'를 이달 출시한다. 'FIVEISM X THREE'에서는 'POLA' 남성 라인에서 출시하던 기존 스킨케어 제품을 넘어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아이섀도 등 12종류에 이르는 남성 전용 화장품을 선보인다. 이달 도쿄와 오사카에 위치한 백화점,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