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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첫 콘서트 개최…'2016 데뷔돌'의 첫 콘서트까지 기간과 성과

기사입력 2018.09.05 17:06
  • 2016년 데뷔 아이돌 콘서트 / 사진: FNC, YMC, 큐브 제공
    ▲ 2016년 데뷔 아이돌 콘서트 / 사진: FNC, YMC, 큐브 제공

    SF9이 국내 첫 콘서트 개최를 예고했다. 2016년 데뷔한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하게 된 단독 콘서트다. SF9 뿐만 아니라 2016년 데뷔해서 올해 '3년 차'를 맞이한 아이돌이 첫 단독 콘서트는 얼마나 걸렸을까? 아스트로, 펜타곤, 아이오아이, 우주소녀, SF9의 첫 단독 콘서트까지의 기간과 성과를 알아보자. 

    프리 데뷔 효과? 6개월 만에 첫 미니라이브 개최한 '아스트로'
  • 아스트로 콘서트 포스터 / 사진: 판타지오 제공
    ▲ 아스트로 콘서트 포스터 / 사진: 판타지오 제공

    2016년 2월 23일 데뷔한 아스트로는 같은 해 8월 27~28일 양일간 한전아트센터에서 총 3회차로 진행되는 미니라이브를 개최했다. 해당 라이브 티켓은 예매 1분 만에 전석(총 3천석)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콘서트'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한 것은 다음 해의 일이다. 2017년 7월 15~16일 양일간 아스트로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The 1st ASTROAD to Seoul'이라는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 약 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아스트로가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 팬덤을 쌓은 배경은 '프리 데뷔'라고 추측하는 사람이 많다. 아스트로는 2015년 8월~9월 한 달간 웹드라마 '투비컨티뉴드(TO BE CONTINUED)'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본격 데뷔를 앞둔 1월 23일~2월 18일까지는 'ASTRO, OK! 준비완료'라는 리얼리티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말 그대로 '초고속'…펜타곤, 데뷔 2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
  • 펜타곤 콘서트 포스터 / 사진: 큐브 제공
    ▲ 펜타곤 콘서트 포스터 / 사진: 큐브 제공

    2016년 5월 '펜타곤 메이커'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펜타곤 역시 데뷔 1년 차에 콘서트를 개최했다. 10월 10일 데뷔한 펜타곤은 2개월 만인 12월 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예스24라이브홀에서 '텐타스틱(TENTASTIC) - vol.1'이라는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후 펜타곤은 매번 앨범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두 번째 단독콘서트는 2017년 6월 12일 세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6월 10~12일 3일간 진행됐다. 특히 'P day', 'T day', 'G day'로 나뉘어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각각 다른 콘셉트와 이벤트로 구성되며 화제를 모았다.

    가장 최근 콘서트 역시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됐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 발매를 하루 앞둔 4월 1일, 펜타곤은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다섯 번째 단독콘서트 'TENTASTIC Vol.5 ~MIRACLE~'를 개최해 팬들 앞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아이(I.O.I), 2년 차에 개최한 처음이자 마지막 콘서트
  • 아이오아이 콘서트 포스터 / 사진: YMC 제공
    ▲ 아이오아이 콘서트 포스터 / 사진: YMC 제공

    2016년 5월 4일 데뷔해 2017년 1월 31일까지 활동한 아이오아이(I.O.I)는 데뷔 2년 차에 처음이자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하지만 적은 좌석 수와 팬들이 원했던 곡이 포함되지 않은 세트 리스트 등의 문제로 아쉬운 공연이 됐다.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오아이는 1월 20~22일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타임슬립-아이오아이'를 개최했다. 장충체육관은 약 4천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아이오아이는 3일간 1만 3천여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아이오아이의 화제성과 마지막 콘서트라는 의미 등으로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음에도, 적은 규모의 공연장을 선택했다. 공연 티켓은 예매 1분 만에 전석 매진됐고, 추후 시야제한석을 오픈하기도 했지만,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많았다.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었던 만큼, 아이오아이의 콘서트는 팬들에게는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아이오아이→우주소녀, 유연정의 두 번째 콘서트
  • 우주소녀 콘서트 포스터 / 사진: 스타쉽 제공
    ▲ 우주소녀 콘서트 포스터 / 사진: 스타쉽 제공

    2016년 2월 25일 데뷔한 우주소녀는 2017년 5월 19~20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콘서트 'WJSN The 1st Concert <WOULD YOU LIKE♥ - HAPPY MOMENT>'를 개최했다.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음원을 즐기는 정도의 라이트 팬이 아닌 확실한 코어 팬덤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2년 차 걸그룹이 콘서트를 개최하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걸그룹이 콘서트 개최를 주저하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주소녀는 2년 차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 탄탄한 팬덤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우주소녀가 데뷔 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콘서트지만, 아이오아이로서 콘서트 참여 경험이 있는 유연정에게는 두 번째 콘서트가 된 셈이다. 첫 콘서트를 개최한 우주소녀는 "부담감이 컸는데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3년 차' SF9, 10월 국내 첫 단독콘서트 '드리머(DREAMER)' 개최
  • SF9 콘서트 포스터 / 사진: FNC 제공
    ▲ SF9 콘서트 포스터 / 사진: FNC 제공

    2016년 10월 5일 데뷔한 SF9은 오는 10월 27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단독콘서트 '드리머(DREAMER)'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번 콘서트에서 SF9은 데뷔곡 '팡파레'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부르릉', '쉽다', '오솔레미오', '맘마미아', '질렀어' 등의 타이틀곡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SF9 콘서트 '드리머'의 티켓 예매는 9월 10일 오후 8시 온라인 예매사이트 예스24에서 팬클럽 '판타지(FANTASY)' 선예매를 단독 오픈하며, 9월 13일 오후 8시 예스24와 옥션티켓에서 일반 예매를 오픈한다.

  • 블랙핑크 / 사진: YG 제공
    ▲ 블랙핑크 / 사진: YG 제공

    한편 2016년 데뷔한 아이돌 중 아직 콘서트를 개최하지 못한 그룹 역시 많다. 탄탄한 팬덤이 있는 블랙핑크는 최근 일본 투어를 진행했음에도, 국내에서는 콘서트를 개최하지 않아 아쉬움을 표현하는 팬들이 많다.

    NCT와 구구단은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남을 가졌지만, 아직 단독 콘서트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팬미팅을 통해 적지 않은 좌석 수의 유료 티켓을 팔았기 때문에, 단독 콘서트 개최가 기대되는 아이돌이다. 

    이 외에도 빅톤, 모모랜드 등이 2016년 데뷔했지만, 아직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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