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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강미래(임수향)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받은 설렘과 여전한 외모 트라우마 사이에 선 그녀의 결정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남들만큼 평범한 연애를 꿈꿨던 못생긴 소녀 강미래는 성형 수술로 아름다워진 얼굴을 갖게 된 후 스무 살 미래의 삶은 많은 것이 변화했다. 캠퍼스에 등장한 첫날 누가 봐도 예쁜 얼굴과 몸매로 단숨에 한국대학교 화학과의 유명한 비주얼 3인방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미래에게 행복만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생각 이상으로 차가운 외모지상주의의 현실이 미래에게 '강오크' 대신 '강남미인'이라는 새로운 아이디가 생겼고, "못생겼다"라는 말 대신 "원래부터 예쁘지는 않았다", "강남 가면 널린 성괴"라는 주변의 수군거림은 여전히 미래를 힘들게 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 캠퍼스 남신 도경석(차은우)과 화학과 훈남 선배 연우영(곽동연)에게 연이어 고백을 받았음에도 미래는 슬퍼 보였다. 늘 그래왔듯이 미래를 향한 거침없는 직진으로 "사귀자"고 직구를 던지며, "다른 사람의 시선이 무슨 상관이냐"는 경석. 그런 그를 좋아하면서도 "너랑 나랑 다니면 사람들이 뭐라 그러겠어. 왜 저런 애가 저런 애랑 다니지? 그럴 거 아니야"라며 거절했다.
지난 12회 말미 "예뻐서 좋았는데 자꾸 보니까 점점 더 좋았다"면서 "너는 좋아할 만한 사람, 너는 너"라던 우영의 말처럼 보다 단단하게 성장할 미래가 외모 트라우마를 벗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염원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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