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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에 지친 오후, 원기를 돋우는 ‘약초 차’ 삼총사

기사입력 2018.09.05 11:15
  • 갑자기 커진 일교차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특히, 오후가 되면 만성피로로 인해 무력감과 나른함이 느껴지기 쉬운데, 이럴 때는 맛과 향으로 감각을 깨우는 약초 차를 마셔보자. 농촌진흥청은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를 이용한 약초 차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오미자
  • 오미자 /사진=농촌진흥청
    ▲ 오미자 /사진=농촌진흥청
    다섯 가지 독특한 맛을 가진 오미자는 고유의 색과 향으로 감각을 자극해 음료로 마시기 좋은 약초다.

    오미자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해 피로를 푸는 데 도움 되며, 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어 술을 마신 다음 날 마시면 좋다. 또한, 씨와 과육에 함유된 쉬잔드린이나 시트랄 같은 성분은 항산화, 항암, 노화 억제, 스트레스성 궤양 억제 등에 도움을 준다.

    오미자를 가장 쉽게 즐기는 방법은 청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물 대신 탄산수나 탄산음료에 오미자 청을 타서 마시면,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오미자 에이드를 즐길 수 있다.


    구기자
  • 구기자 /사진=농촌진흥청
    ▲ 구기자 /사진=농촌진흥청
    구기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항노화와 눈의 피로 개선에 좋은 식품으로, 몸과 눈이 지친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약초다. 구기자에는 간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구기자차를 가장 쉽게 즐기는 방법은 시판 중인 티백이나 청을 이용하는 것이다.차를 직접 만들 때는 말린 구기자 30g에 물 1ℓ를 넣고 센 불에서 10분, 중간 불과 약한 불에서 30분씩 끓이다가 물의 양이 반 정도 줄어들면 열매를 건져내면 된다. 이때, 말린 구기자는 물에 넣기 전 팬에 살짝 볶아주면 구수한 맛이 더 진해진다.


    산수유
  • 산수유 /사진=농촌진흥청
    ▲ 산수유 /사진=농촌진흥청
    산수유에는 사포닌, 타닌, 비타민A 등 기능 성분이 많아 나른할 때 마시면 머리가 맑아진다.

    동의보감에는 산수유가 ‘정신이 어질어질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에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한방에서는 산수유가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약재로 알려졌으며, 신장 기능 저하에 많이 이용되는 처방인 ‘육미지황원’에 사용한다.

    산수유 열매는 청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로 즐길 때는 씨를 빼고 말린 산수유 40~50g을 물 3ℓ에 넣고 끓이면 된다. 산수유 차는 처음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할 때 중간 불로 줄여 1시간을 더 끓이면 된다. 다 끓인 차는 거름망을 이용해 건더기를 걸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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