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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갤러리, 9월의 시음주는 '추석과 함께 하는 전통주'

기사입력 2018.09.05 13:28
강남역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관장 남선희)는 가지마다 열매를 맺는 달인 9월의 시음 및 테마주로 총 4종의 전통주를 선정했다. 선정된 전통주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우리 농산물을 품은 전통주이다. 선정된 4종은 다음과 같다.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막걸리 부분
    홍천강 탁주
    알코올 도수 11%
    제조사 홍천 예술
    강원도 홍천강의 청정한 느낌을 살린 옹기에서 110일 동안 발효 및 숙성을 통해 만들어진 프리미엄 탁주이다. 찹쌀과 멥쌀을 3:1로 섞고 수제 전통누룩, 백암산 지하 암반수로 빚었다. 막걸리지만 장기 숙성에 좋은 원재료를 사용한 만큼 깊은 풍미와 다양한 과실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 홍천의 전통주조 예술에서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양조장 체험 코스도 가지고 있다.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약주 부분
    천비향 약주
    알코올 도수 16%
    제조사 농업회사법인 (주)좋은 술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향'이라는 뜻을 가진 약주로 5번 발효하고 150일 동안 숙성한 고급 약주이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맛에 감칠맛 느껴지는 산미가 특징이다. 여운이 길게 느껴지는 장점이 있으며, 감귤계의 다양한 향미가 살아있다. 알코올 도수가 16%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높은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다. 평택의 농업회사법인 (주)좋은술에서 빚고 있다.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증류식 소주 부분
    한주(汗酒)
    알코올 도수 35%
    제조사 한주 양조
    우리가 알고 있는 소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대표적인 것이 불을 써서 증류를 하기에 ‘화주’, 술이 떨어지는 모양이 이슬과 같다고 하여 ‘이슬(露)’, 그리고 땀처럼 술 방울이 맺는다고 하여 ‘한주(汗: 땀 한)’라고도 불렀다. 이번에 선정된 한주는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태어난 술로, 안성의 프리미엄 쌀인 안성마춤쌀로 빚어진 정통 증류식 소주다. 송절주 기능보유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호 이성자 명인이 안성의 한주 양조에서 빚고 있다.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과실주(한국 와인) 부분
    샤토미소로제 스위트
    알코올 도수 12%
    제조사 도란원
    충북 영동에는 약 50여 개에 달하는 포도 과수원이 와인을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와인 산지다. 그 중 도란원은 가장 활동적인 와인 제조를 하는 곳 중 한 곳이다. 직접 재배한 캠벨 포도로 빚으며, 2013년도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분 대상을 받았다. 떫은맛의 타닌감을 중요시하기보다는 달콤한 맛을 추구한 와인으로 식중주보다는 식전주나 디저트 와인으로 잘 맞는다. 해당 제품은 아니지만, 해당 와이너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와인을 빚는데, 대나무에 숙성하기도 하며, 포도 원액을 동결시켜 아이스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영동의 도란원에서 부부가 빚고 있으며, 와이너리 탐방 및 시음 체험도 가능하다.

    동시에 전통주 갤러리는 추석을 맞이하여, 다양한 제품을 추석 차례주로 선정하였다. 
    막걸리 부분은 송명섭 막걸리, 우곡주, 안성마춤 생막걸리, 사미인주, 면천샘물 우리 쌀 막걸리, 문희, 소백산 생막걸리, 만강에 비친달, 풍정사계 춘, 금정산성 막걸리, 해창 생막걸리, 은자골 탁배기 등이며, 약주로는 맑은바당, 청송구기자주, 청명주, 대통대잎술십오야, 솔송주, 한산소곡주, 면천두견주, 황진이, 감사, 오메기술, 백련맑은술, 풍정사계춘, 계룡백일주, 가야곡왕주, 김천과하주, 니모메 등이다. 모두 한국의 농산물이 중심이 되어 빚는 지역의 문화를 품은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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