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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 꼭 가야 할 여행지는?

기사입력 2018.09.04 14:09
한옥마을과 경기전, 향교 등 우리의 옛 문화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주. 이곳은 도시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문화가 공존해 다양한 문화 체험과 맛있는 음식, 볼거리 등으로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 전주를 여행한다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을 알아보자.
  • 전주 한옥마을
  • 사진=이찬란
    ▲ 사진=이찬란
  • 사진=김경희
    ▲ 사진=김경희
    전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전주한옥마을. 이곳 '전주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전통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성곽을 없애고 일본 상인들이 성안으로 들어오자 이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이루기 시작했다. 이렇게 형성된 전주한옥마을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 한옥마을의 중심부는 물론 천천히 돌아보기 좋은 곳은 '전주 향교', '한벽당', '경기전' 등이 있다.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 있는 곳으로 꼽힌다.

    경기전
  • 사진=김경희
    ▲ 사진=김경희
  • 사진=김경희
    ▲ 사진=김경희
    '경사스러운 터에 지어진 궁궐'을 의미하는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조선시대의 전각이다. 이곳 경기전은 태종 10년인 1410년 창건되어 경내에 국보 제317호인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본전과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의 여러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의 유적이 있는 곳이다. 크지는 않지만 곳곳에 옛 정취가 묻어있다. 또한, 드라마 '용의 눈물'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전주향교
  • 사진=김경희
    ▲ 사진=김경희
  • 사진=이찬란
    ▲ 사진=이찬란
    전주향교는 예부터 전주 양반 자제들의 교육을 담당한 학교로 고려 말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다. 특히 전주 향교는 우리나라 향교 중 보존이 가장 잘 되어있는 곳으로, 현재도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일요학교와 예절학교를 운영 중이다. 또한, 드라마 '성균관 유생들'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전동성당
  • 사진=김경희
    ▲ 사진=김경희
    호남지역 서양의 근대건축물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전동성당은 전주의 대표적인 명소다. 우리나라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1791년 신해박해로 처형되어 이들의 순교를 기리고자 프랑스 신부 보두네가 1908년 착수하고, 1914년에 성당을 완공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동성당은 인접한 풍남문, 경기전과 더불어 전통문화와 서양문화 융합의 상징이 되고 있다.

    한벽당
  • 사진=이찬란
    ▲ 사진=이찬란
    한옥마을을 조금 벗어나 전주천을 따라 걷다 보면 승암산 기슭에 지어진 '한벽당'을 만날 수 있다. 절벽을 깎아 터를 만들어 세운 이 누각은 1404년(태종 4)에 조선의 개국공신이며 조선 초기의 문신 최담이 그의 별장으로 조선 500여 년간 전주 선비들이 풍류를 담아냈던 곳이다.


    풍남문
  • 사진=김경희
    ▲ 사진=김경희

    전동에 있는 옛 전주읍성의 남문. 풍남문은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고, 1734년 영조의 명으로 개축되었다. 176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관찰사 홍낙인이 다시 지으면서 '풍남문'이라 지었다. 1907년 일본에 의해 성곽과 성문이 모두 철거되는 과정에서 풍남문만 남게 되었다. 이후 풍남문은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0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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