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혼남녀 5명 중 1명은 향후 결혼 계획이 없는 비혼주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비혼을 선언한 이유로는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와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를 각각 1, 2위로 꼽았다. 반면 '결혼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응답자들이 꼽은 결혼을 생각하게 된 이유와 예상 결혼 자금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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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에 가까운 20대 미혼남녀는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 '결혼 계획 없다' 17.3%와 '아직 잘 모르겠다' 29.1%라고 답했다. 반면 '결혼 계획 있다'라는 응답은 5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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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계획하지 않은 20대 미혼남녀가 꼽은 비혼 선언의 가장 큰 이유 1위는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로 49.8%가 응답했다. 이어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31.2%, '현재 삶에 충분히 만족하기 때문에' 8.4%, '주변 지인들의 만류가 있어서' 0.4%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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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결혼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들이 꼽은 결혼을 생각하게 된 이유로는 '내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가 5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 편이 생긴다는 든든함 때문에' 25.2%, '혼자 살면 외로울 것 같아서' 12.4%,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2%, '노후를 위해' 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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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는 결혼 준비자금에 대해서는 '5000만원 이상~1억 미만'이 3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28.1%, '1억 이상~2억 미만' 20.3%, '3000만원~미만' 7.9%, '2억 이상~3억 미만' 2.9%, '3억 이상' 2.7% 순이었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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