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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가을 제주도 추천 여행지 10곳'

기사입력 2018.09.03 15:36
  • 9월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어떤 곳을 가보는 게 좋을까? 제주관광공사가 9월을 맞아 '선라이즈&선셋'이라는 주제로 제주의 가을을 느끼기 좋은 관광지, 체험, 음식 등을 추천했다.

    9월 제주도 추천 여행지
    01
    평대리 일출, 감수굴 밭담길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 동쪽의 평대리는 일출을 만나기 좋은 포인트다. 붉은빛이 평대리 앞바다를 물들이고 따스한 아침 햇살이 비추는 때가 산책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평대리의 일출을 본 뒤에는 감수굴 밭담길로 향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투박하지만 정겨운 밭담길로 이어지는 산책 코스는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걷기에 좋다.

    02
    효명사 '천국의 문'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한라산 중턱에 있는 작은 사찰 '효명사'는 큰 도로를 벗어나 우거진 숲속에 자리했다. 효명사 산신각을 지나 법당 옆길 계단을 내려가면 푸른 이끼가 덮인 아치형 문을 만날 수 있다. 돌계단부터 문 주위까지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한 문을 넘어서면 묘한 분위기의 문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이 문을 '천국의 문 또는 이끼문'이라 부른다. 아직은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장소이며, 효명사 마당 작은 연못과 산책로 주변 계곡이 아기자기해 숨은 한라산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03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시내면세점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과 신화월드 시내면세점은 연중무휴로 내국인 및 외국인이 모두 이용 가능하다.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 중문관광단지내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중문면세점을, 해외로 출국할 경우 신화월드에 입점한 시내 면세점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에서의 즐거운 여행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는 면세쇼핑은 제주여행의 또다른 묘미다.

    04
    귤향과즐 체험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귤향과즐 체험으로 조금 일찍 귤향을 손과 맛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다. '과즐'은 제주식 한과라 할 수 있는데 예전의 과즐은 보릿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달달한 조청을 발라 좁쌀튀밥 옷을 입혀 만들었다. 최근에는 튀김 반죽에 감귤과즙을 넣어 그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과즐은 달지 않아 질리지 않는 건강한 맛으로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아, 제2의 제주특산물로 부상 중이다. 귤향과즐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신효생활개선회와 하효살롱에서는 '귤향과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05
    문도지오름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가을이 머무는 제주를 사방이 뻥 뚫린 곳에서 온 몸으로 느끼며, 일몰을 보고 싶다면 제주시 저지리 문도지오름으로 향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올레 14-1코스가 지나가는 이 오름은 정상까지 15분이면 충분하다. 고도가 낮은 오름이지만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면 시야가 시원하게 뚫려 돌오름, 당오름, 마중오름 등이 한눈에 보이고 발 아래로는 저지곶자왈이 펼쳐진다. 일몰시간에 문도지오름은 여유롭게 풀 뜯는 말들 사이로 하늘은 발그스름 물들기 시작하고, 오름 아래 곶자왈이 붉은 해를 감싸 안는듯 노을이 매우 아름답다.

    06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 별빛누리공원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과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전시실과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와 천문지식을 익히고, 관측실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두 눈에 담으며 우주에 한 발 가까워질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관측 가능한 별이 달라진다. 별빛누리공원에서는 여름, 가을 별자리를 관측이 예정되어 있다.

    07
    오라메밀꽃밭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는 전국 최대 메밀 산지로 9월 제주 오라동 들판에는 가을 햇볕을 듬뿍 받고 흐드러지게 핀 새하얀 메밀꽃이 가득 채워져있다. 척박한 제주 땅에서도 잘 자라고 제주토속음식인 빙떡이나 꿩메밀 칼국수에도 메밀가루가 사용된다. 특히 오라동 메밀밭은 30만평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넓어 장관이다.

    08
    이중섭 문화거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서귀포는 이중섭 작가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이중섭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그의 거주지 복원과 이중섭 미술관을 건립했다. 이중섭 미술관에서는 '소, 사랑하는 모든 것' 특별기획전이 오는 10월 7일까지 열리고,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이중섭' 공연이 9월 6∼8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9월 제주여행은 이중섭 관련 문화공연과 전시를 통해 그가 제주에서 꽃피운 예술적 삶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09
    9월의 에코파티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9월 제주를 만나는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에코파티다. 소길리의 '소길 풋감 에코파티'를 시작으로 9월 9일 하례1리 '힐링하리 에코파티', 12일 한남리 '머체왓 에코파티', 29일 저지리의 '저지곶자왈 에코파티'까지 예정되어 있다. 각 파티의 대표적인 체험은 소길리의 풋감 천연염색, 하례1리의 효돈천 트레킹, 한남리의 머체왓 숲길, 저지리의 곶자왈 탐방. 안내에 따라 마을 역사와 문화를 듣고 깊이 이해하며 청정 생태를 느낀다. 각 마을 특성이 담긴 체험활동과 로컬푸드를 맛보는 소소한 경험도 에코파티의 매력이다. 곳곳에서 열리는 에코파티는 제주 '탐나오'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50명까지 신청 받는다.

    10
    9월 제주 제철 음식 '고등어'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9월에 제주도를 간다면 살 오른 제주 가을 고등어회를 맛봐야한다. 비린 맛없이 고소한 기름이 입안에 퍼지듯 육질이 부드러운 치즈케익처럼 녹아든다. 제주의 또 다른 별미는 ‘고등어해장국’이다. 원래 고등어를 주재료로 하는 죽이나 국은 추자도 음식이라고 한다.

    고등어해장국은 11년 전 추자도 출신 주인장이 성미식당에서 처음 선보여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특별 메뉴다. 제주 고등어와 삼치를 뼈째 갈아 넣고 콩나물, 우거지 등과 함께 끓인 얼큰한 맛이다. 이 가을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제주 고등어회와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가능한 고등어해장국 한 그릇으로, 원조 오메가 3를 충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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