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무더위 날씨를 피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갈 수 있는 편의점에서 데이트를 선호했다. 그렇다면 연인들이 편의점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유와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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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편의점 데이트'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0%는 편의점 데이트를 선호한다 답했다. 특히 남성은 25%, 여성은 51.1%로 여성이 더 편의점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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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남성 응답자 42.5%는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데이트가 가능해서'를, 여성 응답자 40%는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연인과 공유하는 재미가 있어서'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이어 2위는 남성은 '여름날씨와 어울리는 낭만이 있어서', 여성은 '야외 데이트할 때 접근성이 좋아서'가 각각 25.0%와 2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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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편의점 데이트를 선호하지 않는 남녀는 전체의 60.7%로 나타났다. 편의점 데이트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데이트라고 느껴지지 않아서'를 1위로 꼽았다. 또 '자리가 협소하고 불편해서' 27.1%와 '편의점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12.9%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연인이 나를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 7.6%, '취향이 맞지 않아서' 6.7%,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불편해서' 4.3% 순으로 나타났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