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백제의 전통과 근대 문화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익산은 테마형 정기 시티투어와 순환투어를 운영한다. 2018 테마형 시티투어는 '익산 숨은 보석 찾기 코스', '세계유산 코스', '맞춤형 시티투어 코스'의 세 가지로 마련됐다. 익산 숨은 보석 찾기 코스는 익산역에서 출발해 나바위성지, 교도소 세트장, 유기농 전통장을 만드는 고스락,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문화예술의 거리를 경유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만 운영하는 세계유산 코스는 익산쌍릉,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보석박물관을 거친다. 맞춤형 시티투어 코스는 20인 이상 단체만 이용 가능하며, 익산 관광지 중 원하는 장소 3곳 이상을 골라 맞춤형 코스를 짤 수 있다. 테마형 시티투어는 선착순 40명만 이용할 수 있다.

순환형 시티투어는 익산역에서 보석박물관까지 운행하는 코스1과 교도소세트장에서 성당포구마을을 거치는 코스2로 나뉜다. 코스1은 고스락과 교도소 세트장,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보석박물관을 경유하며, 코스2는 교도소 세트장에서 두동교회와 금강 체험관이 있는 성당포구마을까지 운행하는 코스다. 테마형 시티투어와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 탑승료는 성인 4,000원(20인 이상 시 3,000원), 학생·경로·유공자·군인·장애인·미취학 아동은 2,000원이다.

왕건과 버들낭자의 러브스토리로 유명한 나주의 시티투어는 매주 토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두 코스로 나뉜 나주시티투어는 광주 유스퀘어에서 시작해 접근성을 높였다. 코스1은 빛가람전망대와 산림자원연구소를 들른 후, 나주읍성권에 있는 금성관, 목문화관, 목사내아(조선시대 나주목사의 관저)를 거쳐 영산강 황포돛배, 국립나주박물관, 반남고분군으로 이동한다. 코스2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포함된 코스다. 천년고찰 불회사, 나주읍성과 황포돛배를 거친 뒤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또는 복암리 고분전시관 중 하나를 택해 방문할 수 있다. 이후 영상테마파크를 거쳐 광주 유스퀘어로 돌아온다. 나주시티투어 이용요금은 4,000원이며 관광지 입장료와 식사비용은 별도다.

아름다운 명산 소백산 줄기 아래에 위치한 영주시는 토요일과 일요일 코스가 다르다. 토요일에 운영되는 1코스는 영주역에서 출발해 콩세계과학관, 불교 화엄종의 본산 부석사,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선비촌, 종복원기술원, 순흥 벽화 고분, 인삼과 인견 등 특산품을 살 수 있는 특산품 시장을 거친다. 일요 코스인 2코스는 부석사, 소백산 계곡인 죽계구곡, 영주와 단양을 연결하던 죽령옛길, 외나무다리가 유명한 무섬마을을 지난다.

영주시티투어는 예약제로 운행되며 이용 요금은 성인 4,000원(10인 이상 단체 3,000원), 경로·장애인 2,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2,000원이다. 예약 접수는 매주 목요일까지이며, 미처 예약하지 못한 경우 당일 6,000원에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창원·마산·진해가 통합된 창원시는 도심과 역사,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천장 절반이 개방된 이층 버스로 운행되는 창원시티투어는 탁 트인 시야로 지역 곳곳을 관람할 수 있다. 창원중앙역에서 출발하는 투어 버스는 용지호수공원, 전통가옥인 창원의 집, 복합쇼핑몰 시티세븐, 창동 예술촌이 있는 마산상상길을 거쳐 마산어시장, 제황산공원, 진해루로 이어진다.

창원시는 세계 사격 선수권대회 개최를 기념해 내달 16일까지 시티투어 이용요금을 할인한다. 성인은 5,000원에서 3,000원, 청소년·군인·국가유공자·경로는 3,000원에서 1,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