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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소주방에서 맛보는 '궁중음식', 어떤 맛일까?

기사입력 2018.08.30 13:15
  • 수라간 시식공감에서 선보이는 궁중병과(사진출처=문화재청)
    ▲ 수라간 시식공감에서 선보이는 궁중병과(사진출처=문화재청)

    올 가을에는 어둠이 깔린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맛보는 동시에 국악공연을 관람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는 9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1일 2회씩 2018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이 진행된다. ‘수라간시식공감’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국악공연 관람’이 함께 이루어지는 특별한 행사로,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로 관람객들에게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하반기 행사에서는 추수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햇곡식 등을 이용한 조선 왕실의 ‘궁중병과’를 선보인다. 햇곡식으로 만든 떡과 제철을 맞은 곶감, 더덕, 모과를 사용한 한과,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정길자 보유자가 직접 재현한 궁중병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왕의 탄신일에 빠짐없이 올랐던 궁중의 떡인 ‘두텁떡‘, 곶감을 펴서 씨를 빼고 호두를 넣어 동글납작하게 썬 ’곶감쌈‘, 연근을 얇게썰어 데친 후 기름에 튀긴 ’연근부각’, 제철 모과를 당절임하여 물을 부어 끓인 ‘모과화채’ 등이 상에 오른다. 계절과 절기에 부합하는 다양한 재료로 구성된 궁중병과를 통해 조선 시대 왕실에서 즐겼던 품격 있는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체험객들이 음식을 즐기는 동안에는 다양한 국악공연이 소주방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고궁의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국악 실내악 연주와 함께 궁중의 멋과 풍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 참여 방법
  •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은 2부제로 시행되어 9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10월 21일에서 11월 3일까지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1일 2회씩 총 48회가 진행되며, 회당 60명이 참가할 수 있다. 본 행사는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1부 19:00~19:50, 2부 20:10~21:00)예매는 옥션티켓을 통해 오는 9월 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한 사람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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