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절반 이상은 입사 방식에 따른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의 방식은 다양했지만, 그 중 '같은 연차임에도 연봉이 적음'과 '진급 느림'이 가장 많았다. 직장인이 꼽은 차별이 가장 심한 기업형태와 직종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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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입사방식에 따른 차별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직장인은 응답자의 절반이 넘은 5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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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방식에 따른 차별 1위는 '같은 연차임에도 연봉이 적음'이 27%였다. 이어 '진급이 느림' 22%로 2위, '같은 출신끼리만 모임' 17%로 3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의도적으로 입사기수 또는 입사 동기를 묻는 등의 질문' 12%, '연차가 같음에도 선배인 듯 행동' 1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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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방식에 따른 차별이 가장 심한 기업형태로는 응답자의 60%가 '공공기관·공기업'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중기업(300~999인)' 57.3%, '대기업(1000인 이상)' 56.3%, '벤처·스타트업' 50.0%, '소기업(300인 이하)' 4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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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으로는 '미디어/문화/스포츠'가 차별 비율 77.8%로 입사 방식에 따른 차별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 비율이 28.6%로 조사된 '전문직/법률/임원' 직종과 비교해 약 50% 이상의 차이가 났다. 이어 '의료/간호/보건/복지' 69.6%, '건설/건축/토목/환경' 62.9%, '디자인' 61.5% 순으로 차별이 심하다고 응답한 직종이었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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