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유재명이 드라마 '라이프'에서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 역을 맡아 '비밀의 숲'에 이어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라이프'에서 유재명은 어느 시대에나 필요한 이상적 의사 주경문 역으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호평 속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품마다 달라지는 모습과 다양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연기력으로 존재감 가득한 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유재명의 얼굴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작품은 tvN '응답하라 1988'. 유재명은 동룡(이동휘 분) 아버지 역할을 맡아 코믹하고 따뜻한 인품을 지닌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굿와이프'에서는 자신의 장애를 이용하는 영리한 변호사를 섬세하게 연기해 동료 배우 유지태와 전도연의 극찬을 받았다. 전도연은 "실제 장애가 있는 줄 알았다. 몸에 배도록 연습했다더라"며 놀라워했었다.

또 '질투의 화신'에서 유재명은 빈틈 많은 앵커 엄기자로 분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유재명은 이미숙에게 "나 이혼했어. 너 애인있니?"라고 저돌적으로 묻는 등 유쾌한 웃음을 끌어냈다.

'비밀의 숲'에서 유재명은 모든 사건의 설계자로, 선과 악의 경계선을 오가는 비밀스러운 캐릭터로 좌중을 압도했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만든 유재명의 마법에 시청자들은 '창크나이트(창준+다크나이트)'라는 애칭까지 선사했다.

무엇보다 유재명은 드라마 뿐 아니라 올가을 개봉을 앞둔 영화 '명당'으로도 승승장구 중이다. 더불어 최근 띠동갑 연하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전해져 큰 이슈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