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백현이 로꼬와 콜라보를 예고했다.
21일 SM엔터테인먼트는 백현과 로꼬의 강렬한 만남이 담긴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오는 31일(금)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YOUNG(영)'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무게감 있는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강렬한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 'YOUNG'은 남들과 똑같이 살기를 거부하는 젊은 세대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로꼬가 직접 랩메이킹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말 그대로 대세와 대세의 만남이다. 백현과 로꼬라는 조합만으로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지만, 여기에 백현의 색다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이번 콜라보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동안 백현은 여러 가수와 콜라보 곡을 발매하며, 엑소의 메인보컬로는 알 수 없었던 다채로운 보컬을 보여줬다.
-
◆ 꿈처럼 달콤한 목소리, 수지와 함께 한 'Dream'
백현이 처음 콜라보로 주목을 받은 것은 수지와 함께 한 '드림(Dream)'이다. 재즈와 네오-소울 기반의 편안한 R&B 팝 곡인 '드림'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백현은 감성적 재즈 사운드 속에 꿈 같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감미롭고 달콤한 보컬로 소화했고, 여기에 청아하고 맑은 수지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낭만적인 분위기의 러브송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발휘한 것은 물론, 그해 개최된 '2016 MAMA' 베스트 컬래버상,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 음원부문 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
◆ 호소력 짙은 목소리, 감성 자극한 'The Day'
백현의 콜라보는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곡의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보컬을 연출하는 것이 백현이 갖고 있는 강점 중 하나다. 케이윌과 함께 한 '더 데이(The Day)'에서는 백현의 감미로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았다.
'더 데이'는 담담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포크 발라드 곡으로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곡이다. 케이윌과 백현은 격정적인 보컬로 해당 곡을 소화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
◆ 꾸밈 없는 창법, 힐링감성 선사한 '비가 와'
'비가 와'는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사랑'에 대한 추억을 담은 곡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 끝판왕인 '콜라보 여신' 소유와 백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은은한 가사와 함께 어우러지는 소유와 백현의 음색은 곡을 한층 더 감성적으로 만들어준 곡이다.
특히 백현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비가 와'를 꾸밈 없는 창법으로 소화했다. 담담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주는 백현의 목소리는 마치 첫사랑의 설렘을 떠올리게 한다.
-
이처럼 어떤 가수와 콜라보를 하든 자신의 보컬을 매력적으로 곡에 녹여낸 백현이기에 이번 콜라보를 통해 들려줄 목소리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래퍼와 콜라보를 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인 만큼, 기존의 콜라보 곡들, 그리고 엑소의 노래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현과 호흡을 맞추게 된 로꼬 역시 개성 있는 래핑과 탄탄한 실력으로 '감아', '남아있어', '지나쳐'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두 대세의 특급 만남으로 완성될 이번 신곡에 더욱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엑소 백현과 로꼬는 '스테이션 영(STATION X 0)'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콜라보 신곡을 발표한다. '스테이션 영'은 SM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의 스핀오프 버전이자, SKT의 컬처 브랜드 '0'(영)이 진행하는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총 6곡의 음원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백현과 로꼬가 함께 한 콜라보 신곡 'YOUNG(영)'은 오는 31일(금)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연예 칼럼리스트 하나영 hana0@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