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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야외에서 더위를 쫓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휴대용 선풍기인, 일명 '손풍기'가 인기가 많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휴대용 선풍기 13개의 제품을 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전자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바람개비가 없는 모델 1개를 제외한 12개 제품에서 평균 647mG의 전자파 세기가 나왔는데, 이는 어린이 백혈병 발병을 높이는 3~4mG의 수백 배에 이르는 수치다. 전자파는 백혈병 외에도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어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손풍기의 전자파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까. -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손풍기의 전자파는 25cm 이상 떨어지면 1mG 이하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얼굴과 머리에서 25cm 이상 떨어져 사용하고,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는 최대한 사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꼭 써야 한다면 25cm 이상 멀리 떨어뜨려서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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